**심신수양**/바우

저녁에

빈손 허명 2022. 10. 23. 21:49

**저녁에...** 
 
아들  딸   총 6명
즐겁게  저녁을 즐긴다
먼데 아들의 가족이다
그런데 어딘가 좀  빈 듯함은 그들의 사는 방법이니
더이상 말할 이유가 없다
"네것이니 네가 알아서 하라"
공개적으로 며늘아이와 사위에게 말했으니 
뭐라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고기를 구워놓고 모두행복하게 술잔을 들고 찬찬찬...한다
즐겁고 행복하다
팬션이란 곳은 도시의 고단한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 곳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을안겨주는 팬션이다
내가 젊을대는 팬션은 없고
콘도가 유행을 했었다
속초 콘도를 자주갔다
대포항에서 많은 회를 먹고 소주를 들이켰다
세상 무서울것없었던 시절이다
참말로 희안한 것은 그 세월이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이다
나는 그렇지 않으려 아무리 몸부림을 쳐도
무심코 흘러가는 세월
그인정머리 없는 시간은 서서히 아주 천천히 많은 것들을 빼앗아간다
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면서 노을이 강물에 비치는 사진을 먼곳 아들에게 보냈다
아름다운 노을은 햇살을 가득담은 하루를 지내온 태양만 만들수 있다
나는 어떤 노을일가?
아름다운노을이길 바라는 마음이 진하게 밀려온다
이제 남겨진 시간을 얼마나 잡고 있을지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구차하게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바람결에 내 영혼을 싣고 날아 먼곳아들과 약속한 곳에 머물다 아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 손잡고 같이 갈것이다
나는 지금 무심하다
가끔 먼데아들이 건네는 살아있음을 확인해주는 것을 느끼며 
그를 안아주고 싶은 충동으로 살아있음을 느낀다
오늘 빅 뉴스는 이재명이가 똥줄이 탈것같은 뉴스다
유동규의 토로가 이재명의 목을 잡고늘어진다는 것
이렇게 글을씀역시 나는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먼곳아들이 이곳을 지날 것이다
이곳 관광을 안내할수 없음이 안타깝지만 이곳의 볼곳을 몇곳 추천하며 끝을 맺는 다
*영릉(세종대왕릉) 과 효종대왕릉
*신륵사
*목아 불교박물관 (내가 설계했음)
*강천 ,여주,이포,보,강천섬 ( 걸어가는 코스가 길어 힐링 할 곳으로 최고임)
*명성황후 생가

 

 

**너를 보내고** 
 
너를 보내고 
한참을 서 성 였다
다가 갈수 없는 건너지 못할 강 처 럼
아니
문을 열고 달려 갈수 없는 세상의 닫힌 문처럼
마음이 답답했다
너를 스치는 바람은 내게 와 너의 일정을 알려주고
나는 그 일정으로 인해 마음만 바빳다
그냥 달려가볼까
아니 그러면 않 된다 며
네가 스쳐 지나가는 동안 
나의 마음은 눈물 강물 이 되고
한여름 쏱아 지는 빗줄기처럼 슬펐다
너는 무심히  아니면 간절히 지나며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나는 안다 
네가 나보다 더 알뜰히 사랑을 담고 있음을
너를 보내고 
나는 네가 있는 그곳에 온통 나의 마음을 보냈다
네가 알던 모르던
그것은 나의 마음이니까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갔다
저 작은 언덕 넘어
소리치면 들릴 것 같은 거리를
태워도 다시 타오르는
사랑이 가득한 그리운 사람
안타까움 이여
그냥 달려가
더 안고 싶은  설레는 이 간절함
하늘은 내 마음을 닮아
희뿌연 먼지로 가득한  한낮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이 안타까운 날의 쓸쓸함
가을인가 가을이라 더 그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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