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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31일** 같은 시간의 같은 모습은 눈 쌓인 이 겨울의 끝에 서서 지나간 날들을 바라본다 오늘 지는 해는 내일 또 다시 더 오를 것 이다 지나간 시간 만났던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인사를 보냈다 복이 많이 들어오길 기대하는 것 역시 새 날 이라는 이름의 아침 떠오르는 해를 보려 동쪽으로 차가 밀린다 어둠으로 사라지는 오늘의 해도 내일 아침의 해도 같은 해 이 건만 새로움을 가슴에 새기려는 바램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다가 문득 가슴에 그윽한 기다림으로 설레던 그날이 기억났다 아름답던 날도 슬프고 괴로웠던 날도 모두다 바람처럼 사라지고 다시 또 한 해를 보낸다 행복은 눈부심이 가득해야 더 많이 보이지 않더라 잔잔히 스며들듯 온 마음을 채우고 바라보니 어느덧 눈물겹도록 가득한 행복이 넘치더라 고마운..

아내 생일

나는 기념일에 둔하다 특히 내 자신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에 그냥 지나간다 괜히 숙스럽기도하고 나이 한잔 더 먹는다는것이 의식되어 늙어가는듯도 하고 그냥 싫어서 집에서 미역국만 끓여 먹었다 이제 애들이 모두 출가를하니 애들이 같이 밥먹자하여 같이 저녁먹는것으로 정리하였다 오늘 아내생일이다 나는 새경산새마을금고 산악회에 참석하기때문에 아내생일은 혼자 보내야된다 미안한 마음에 지금껏 한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하였다 어제 오후 꽃집에가서 꽃바구니를 주문하였다 난생 처음 이자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아들 내일 엄마 꽃 보내지마라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나 오늘 주문했다"라고 메세지를 보냈더니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답이 왔다 꽃바구니의 편지는 "사랑하는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우리 ..

기장 산 곰장어

우리의 낭만이 숨쉬는 포장 마차 포차의 대표 음식이 곰장어 였지요 곰장에에 소주 한잔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고 젊은 청춘의 낭만이 숨쉬었던 곳의 곰장어 였지요? 이젠 포차는 어딜가나 거의 없어지고 곰장어 집에 찾아가야 맛볼수 있고 그것도 수입 냉동밖에 없지요 여기 전화 주문하여 국내산 산 곰장어를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먹으면 어떨까요?? 기장 시장내에 있고 1kg = 4만5천원입니다(양념은 서비스) 1kg은 두명은 좀 많고 세명은 좀 부족할듯한 양입니다 대파, 양퍄, 청양고추 썰어넣고 팬에다 구우면... 소주 넘어가는 소리...가...들립니다

무 말랭이 차

무말랭이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밥상 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찬입니다. 보통 김치나 국 같은 국물 요리에 들어가거나 혹은 고기 먹을 때 같이 곁들여 먹기도 하죠.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는 말랭이 차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구수한 맛 덕분에 물 대신 마시기 좋다는 평이 많은데요. 그렇다면 말린 무는 왜 건강에 이로운 걸까요? 우선 첫 번째로는 칼슘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우유보다 무려 10배가량 더 높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뼈 관련 질환 예방 및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소 함량이 높아서 장운동 촉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기침 가래 증상 개선인데요. 폐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성인병 예방 피부 ..

기장 가마솥 추어탕

기장...일광해수욕장 한쪽 모퉁이에 추어탕 집이... 바닷가에 회가 아니고 추어탕이라니... 그런데 맛있다 집에서 끓여 먹는 것을 제외하고 식당에서 먹는것중 추어탕 맛으로 보면 내가 먹어본 맛중 최고의 맛일 듯하다. 밥은 압력솥에서 바로 지어서 밥맛까지 좋다 가격도 착하다 나의 개인 맛 평가....... 8.5점을 준다

2022년 말 회원 메세지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한 해가 저물고 계묘년 새해가 다가옵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그리고 격려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새경산 새마을금고는 2022년 결산결과 어려운 금융환경속에서도 자산대비 당기순이익율이 0.5%를 상회하는 수익을 달성 하였는것은 임직원의 단합과 회원여러분의 사랑과 믿음의 결과라 여기며 감사를 드립니다. 2023년 계묘년에도 새경산 새마을금고는 회원들께 사랑받는 금고가 될것이며 여러분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지도 편달을 당부드리며 평소 마음에 두고도 찾아뵙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메세지로나마 마음을 전합니다 계묘년 새해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빌며 하시는 일마다 축복..

술 을 마신다

**술 을 마신다** 술을 마신다 마음을 마신다 가슴에 담고 있던 것들이 폭포처럼 쏱아 진다 한잔 술 이 또 한잔을 부르고 그 술잔이 또 한잔을 불러 마시면 마실수록 세상이 눈 아래 내려간다 술이 술을 마시면 세상은 모두다 술이 왕이다 왕 이 된 나는 또 술잔을 들고 술을 권한다 술은 술을 마시고 나 자신도 마셔버린다 나는 없다 술만 있을 뿐 술 마시는 날 은 술이 제일 주인이 된다 작은 병 속에 숨어있다 마술 피리를 불면 솟 구쳐 올라 사람을 지배하는 술 술을 마시고 즐겁다 나는 오늘도 술과 대결한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겨루어 보아야 승리는 술이다 이미 술은 승리했다 ** 2022년도 다 지나가네** 하늘엔 미세 먼지가 가득 땅엔 눈이 가득 오늘도 건강을 위한다며 걷고 또 걷는다 노을 이 된 석양..

12월마지막 주 회원 메세지

여전히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는 12월 마지막 월요일 아침을 맞습니다 첫주도, 둘째주도 그리고 지난주도 정말 소중한 시간들로 52주가 채워졌어요. 그리고, 오늘은 2022년 마지막 또 하나의 점을 찍는 한 주 하지만 여전히 오늘은 새로운 날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가면 다시 오지 않을 22년을 건강하고 뜻있게 마무리 하시길 새경산 새마을금고가 기원드립니다. 이사장 허명배상

조카와 한잔술

아침 일찍 이발소에 갔다 머리카락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을한다. 깍을 시기가 지나면 하루하루가 머리카락 길어지는것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며칠전부터 깍으려다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 멍하니 지내다 오늘 아침에 깍고나니 시원하다 늦은 아침 아내가 맛있게 떡국을 끓여 밥상에 올려 마주보고 함께 먹는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우리 고유의 음식에 우리 선조들에 감사를 보낸다 쌀을 어떻게 이렇게 가래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여 먹을 생각을 했을까? 나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상식이 좀 없는 인간들이 있어도 또 아직은 살만한 우리 나라이기 때문이다 늦게 아내와 드라이브롤 출발한다 "길 난대로 가봅시다"라고 하며 영천 으로 경주 외곽으로 울산 울주로 운문댐으로 세월아 내월아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과..

선거라는 것은

4년 전 오늘 잃어버린 나의 생을 찾기 위하여 불확실성의 앞을 향해 한발한발 걸어가고 있었다. 모순 덩어리가 곳곳에 존재하는 이 사회에서 희생당하고 희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한숨을 쉬며 어찌할 수 없는 벽 앞에 좌절하고 포기하며 살아가고 있다 당시 그 벽을 부수려 나름 열심히 하였고 거침없이 밀고 오는 파도처럼 저돌적으로 밀어 붙였고 운... 팔자라는것이 나를 도왔을 것이다. 그렇게 이 자리에 온 것이 벌써 4년이다. 찰나처럼 빠른 시간을 느낀다 선거직은 표로 먹고산다 내가 취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이 되었다. 참 빠르다 선거일을 1월 18일로 잡았다 어느 선거나 다 다를 바 없다 선거엔 2등은 없다고.. 단 한표 차라도 지면 진 것이고 승자만 기억되는 것이 선거인 것이다 선거 등록 마감일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