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 12살 위 누님이 많이 아프다 조카가 전하는 소식 으로 만 듣는 안부다 엄마처럼 나를 돌보던 누님이 무의식 요양병원 침대에누어 아프다 아들 딸도 알아보지 못하며 치매 의 고통으로 시작된 아픔이다 몇일 전 꿈에 어제 밤 꿈에 내 곁에서 나에게 말을 걸던 누님 알아보지 못한다 해도 보고 싶은 누님 눈을 감고 바라보지 않아도 마르고 주름 투성이 라도 나를 사랑해주던 엄마 같은 누님 을 숨 쉬는 동안 숨소리 나누려 만나러 간다 꽃 처녀 시절 함박 꽃 같던 이쁜 누님 나 살아 생전 마지막으로 누님을 만나러 간다 내 목소리를 듣지 못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해도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싶어 누님을 만나러 간다 웃는 모습이 나와 똑같은 엄마같은 누님에게 그 별에 서 기다리실 엄마를 만나면 나도 잘 살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