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희망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 같도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하였습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이나 내 존경하는 분이 어떤 힘든일이 생기더라도 아마 거뜬 일어설 것 입니다 나는 내 인연들을 믿습니다 내가 능력이 부족하고 내가 나를 모르듯 그냥 사람 좋아하는 나 입니다 세상은 모두 나 이듯 또 모두 당신 이듯 해야 하는데 나는 무엇이 부족하여 상대를 헤아릴 수가 없을까요 그냥 그냥..

민들레 꽃씨

** 민들레 꽃씨 ** 그리움 이야 이건 무작정 하늘로 올라 서 라 도 보고 싶은 그댈 향한 그리움 바람결에 날려 버린 이토록 간절한 지독한 간절한 너를 향한 진한 그리움이야 이건 내 삶의 전부야 너를 향한 ** 유월의 한낮 ** 잠시 방향을 잃어버리고 미리 달려온 네 사랑처럼 잠시 뜨거워진 불장난은 아니다 산사에 바람은 불어 온갖 번뇌를 날리고 목탁 소리 들으며 마음을 내려 놓는다 어디선 가 한줌 바람 불어와 내 그리움을 말해주듯 절집 추녀끝 풍경이 운다

엇갈린 인생

엇갈린 인생 / 윤 광 식 물 좋고 경치 좋아 살기 좋은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 경제 와 의술을 자랑하면서 의사가 부족해 응급실을 운영 못하며 병원을 차려놓고 환자를 못 받는 세상 국민은 봉이 되었습니다 이익 집단의 사회적 병폐는 강성 노조뿐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 노조까지 밥그릇 싸움에 의대생 증원을 막으며 환자를 놓고 장사하며 최상이라 자랑합니다 허리가 아파 10여 년 병의원 9군데를 옮겨 다니며 길면 3개월 보통 1개월 남짓 일주일도 못 견디는 곳도 엇비슷한 치료법 주사 1대에 보통 20~ 60만 원 3만 원에서 10여만 원 안팎 천차만별 저렴하면서 시설이 좋은 병원에서 효과를 보았으며 고령사회 길거리 걷는 모습은 모두 비정상 통증 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만 즐비하게 늘어납니다 미꾸라지 ..

친구 농막에서...

늙을수록 친구라 했던가 경제 활동에서 은퇴한 친구들 하나 둘 작은 텃밭 마련하여 놀이터를 만든다 누군가는 친구도 필요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은퇴한 시간은 친구들과 시간을 같이 한다 이것도 앞으로 10년을 할수 있으려나 15년을 할수 있으려나 15년이면 80인데... 빛의 속도....80..... 그래 친구들아 80까지는 팔팔하게 살아보자 이 농막에서 지금 모습 그대로 살아보자 여기 이 농막은 산 중턱에 자리 잡아 발 아래 인간세계가 보이고 온갖 야채들은 싱거러움을 자랑하며 농부의 사랑을 받고 사과는 제법 몸집을 키웠다 밤나무는 하얗게 꽃을 피워 약간은 이상한 향기를 흩 뿌리고 닭장의 닭들은 멀뚱 멀뚱 나를 쳐다 본다 농막의 친구는 자기가 키운 닭 2마리 친구들을 위하여 기꺼이 내 놓고 옻을 우려내어 약닭을..

인연

인연은 첫 눈에 인연이 될수도 있고 열번 스무번 만나 인연이 될수도 있을것입니다 당신과 나 한번에 인연이 될까요 두번에 인연이 될까요 옛 성현의 말씀에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그 옷깃이 스치고 인연을 귀히 여기고 다듬고 만들고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옳은 인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아 오면서 수많은 인연들 그 인연들이 지금은 모두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 내가 울적할때 말 상대가 되고 내가 행복할때 함께 행복해하고 내가 우울할때 같이 슬퍼해 주는 또 내가 응석 부릴때 다 받아 줄 인연 되어 지금도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작은 인연도 지금까지 내게 다가 온 인연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그런 인연으로 살고 싶습니다 가장 평범한 인연이 가장 소중한 인연이듯이 그런 인연이고 싶습니다

이건희 인생 어록

삼성 이건희 회장 어록 남긴 말 1. 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인색하게 대한다. 2. 검약에 앞장서라. 약 중에 으뜸은 검약이다. ​ 3.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자가 되어있다. ​ 4. 부자 옆에 줄을 서라. 산삼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 5.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사람을 좋아한다. ​ 6. 자꾸 막히는 것은 우선멈춤 신호이다. 멈춘 다음 정비하고 출발하라. ​ 7. 써야할 곳 안써도 좋을 곳을 분간하라. 판단이 흐리면 낭패가 따른다. ​ 8. 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만들어라. ​ 9. 기도하고 행동하라. 기도와 행동은 앞바퀴와 뒷바퀴이다. ​ 10. 자신의 영혼을 위해 투자하라. 투명한 영혼은 천년 앞을 내다본..

아직도...

1988년 어느날 한날 한시에 어른이 되고 남편의 손톱 발톱 그리고 귓밥을 파고 여드름을 짜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는 아내가 있었다. 사랑하는 딸 아들이 곁으로 와서 힘드는 가정생활에도 오로지 가족의 뒷 치닷거리를 재미로 살아가고... 그렇게 오년 십년을 또 오년 십년을 어느날 어느 시기에 사랑이 식었나 귓밥도 손 발톱도 잘라 주지 않아 반 병신된 손으로 어물 쭈물 발톱을 자르고 귀를 후벼 파는 세월 사위는 도둑이라 그 사위 얼굴 여드름 짜고 손톱 자르고 사알짝 질투는 났지만 지 새끼 훔쳐간 도둑에 대한 사랑이라 그냥 눈 감는다 이젠 지 영감 귀파고 여드름은 잊은줄 알았는데 어이구 황송해라 몇 년만 인고... 누워 모른척 상판대기 맡기고 웃는다

용천사와 오늘

오늘은 필우친구가 사위를 보는 날이다 대구 범어 로타리 호텔에서 예식이라 아내를 대동하고 갔지만 예식장에는 나 혼자 들어가 혼주를 보고 하객으로 온 친구들 잠깐 만나고 돌아서 나왔다 아내가 가창댐으로 드라이브 가자는 언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천대로를 통과하여 가창댐으로 접어드니 녹음이 우거진 숲 동굴같은 길이 이어진다 천천히 숲길을 즐기며 점심을 전하나 먹고 국수 한그릇 하자고 하며 청도 재를 넘어 왔다 과거에도 와본적이 있는 용천사에 들렸다 입구에는 할머니들이 몇명 보따리를 풀어 놓고 갖가지 나물과 농산물을 팔고 있다 멀리서 보는데도 아내는 쪼르르 달려가며 죽순 사가자고 한다 주위경관을 감상하며 멋진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언제나 변함없는 늘 푸른 소나무에 매료되었다 아내가 죽순을 두봉지에 만오천원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