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 964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엔 도케츠다리가 상징처럼 있으며 대나무 숲속에는 노노미아 신사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고 있다 노노미아신사는 인연을 묶어주는 신사라고 하는데... 나의 인연이 꼭 엮어져 풀어지지 않도록 합장 기도를 하였다 도케츠교는 154m의 목조다리로 보름달이 다리 위를 지나는 모습이 아름다워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뜻의 '도게츠'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이다리를 연인끼리 손을 꼭 잡고 건너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어 헤어지려면 연인과 꼭 두손을 잡고 건넌다고 한다 그렇지만 다리를 다 건너 다리 끝에서 만세를 부르면 다음 생에서도 인연이 이어진다고 하니... 이이러니 하다 ​

금시당 백곡재

여주 이씨의 사적인 재산으로 문화재로 지정된곳이다 금시당과 백곡재 2채로 된 건물이다. 금시당은 조선시대 문신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광진(1517∼?)은 명종 1년(1546)에 문과에 급제하여 『중종실록』, 『인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후에 벼슬이 좌부승지에까지 이르렀다. 금시당이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말로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이다. 명종 21년(1566)에 처음 지은 금시당은 임진왜란(1592) 때 불타 없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43년에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한 것이다. 백곡재는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1860)에 세운 건물이다. 이곳에는 이광진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금..

교토 청수사

‘물이 맑은 절’이라는 뜻의 청수사는 교토가 도읍이 되기 이전인 778년 세워진 사원이다. 교토 시내의 동쪽에 있는 오토와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청수사라는 명칭은 이곳에 있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되었다. 창건 이후 몇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에도시대 초기인 1633년 도쿠가와 이에미스의 명령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여기 약수물중 전설이 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ㅎㅎㅎ 세줄기로 나오는 약수물 오른쪽 부터 건강,학문,재물이라 한다 세가지 다 마시면 효능이 없고 두가지 만 마셔야 효험이 있다고 한다 나는 건강과 학문을 마셨다

나라 동대사

4월 20일 찾아간 일본 나라(奈良)에 있는 동대사의 봄은 문화재 관람하기 딱 좋은 날씨다. 평일인데도 찾아온 인파로 초만원 상태였다. 인파 가운데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인다 동대사에는 사슴 공원과 같이 있어 사슴들이 관광객과 함께 다니고 있다 과자를 주며 인사를 하면 사슴도 따라서 인사하는 사슴도 있어 신기하다 과자 하나 얻어 먹으려 자꾸만 고개를 끄떡끄떡~~~ 나라(奈良)에 갔는데 동대사에 안 갔다면 그건 헛것을 본 것이라고 할 만큼 동대사는 나라의 독보적인 고찰(古刹)이요, 일본 전체를 통틀어도 동대사만한 고찰이 없을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명찰(名刹)이다. 나라에는 고찰들이 즐비한데 특히 동대사를 포함한 고찰을 가리켜 ‘남도칠대사(南都七大寺)’라고 한다. 내친김에 남도칠대사를 소개하면..

법기수원지

경남 양산시에 일반인들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 법기 수원지 상수원이 있다 입구엔 측백과 편백이 줄을 서서 찾는이에게 산림욕을 시켜주고 못 둑엔 반송 6그루가 멋진 자태를 뽑낸다 법기수원지는 부산시 선두구동과 노포동, 남산동, 청룡동 일대 7천가구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한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착공해 1932년 완공됐으며,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높이 30~40m에 달하는 개잎갈나무 등이 이루고 있는 숲과 둑 위에 있는 수십년 된 반송나무가 절경으로 꼽힌다. 특히 2004년에는 원앙(천연기념물)이 70여 마리 이상 발견되는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탁월한 자연생태계로서 수십년 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