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취이모 (勿取以貌) 외모를 보고 사람을 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선 눈에 보이는 것에서 그 사람을 판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은 빙산에 일각일 뿐 아무리 오래 사귀어도 알수 없는 것이 사람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조선시대 황희 정승이 누추한 옷을 입고 길을 걷다가 시장기를 느낄 무렵 잔칫집을 지나게 되었다. 그래서 한 술 얻어먹어볼까 하여 그 집에 들어서니 하인들이 대문부터 막았다. 정승은 배가 고파 그러니 요기나 하자고 해도 하인들은 막무가내로 정승을 막았다. 이후 그 집에서 다시 잔치가 열렸을 때 정승은 사모관대를 갖춰 입고 찾아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