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초딩 친구가 20년의 의류사업을 접고 경산에서 1시간 거리의 창녕에 인력 사무실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후 모임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그 친구 2년간 그림자도 보이지 않아
얼마 전 목소리라도 들으며 생사를 확인하려 전화를 하였는데 목소리는 몇 년 전과 똑 같이 구수한 농촌 영감님 목소리라 그래도 안심하고 받았다.
옷 가게 할때는 스트레스에 불면증까지 왔었는데 지금은 밭에 일 잘하는 인부 몇 명 을 그곳으로 보내는만 주면 되어 그리 편 할 수 없어... 장사할 땐 매출 걱정 알바 걱정 온갖 걱정 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말 안 듣고 소위 농띠는 배제시키면 되고 일은 힘들어도 마음은 정말 편하다고 한다.
창녕은 양파와 마늘 주산지로 밭에 필요한 인부들을 필요한 숫자만큼 보내는데 인부들은 모두 외국인 근로자!!!!
오늘 아침 조간 신문 1면 기사가 "공장부터 호텔까지.... 일터에 한국사람이 없다"였다
걱정이다
앞으로 인구 절벽인 우리나라의 큰 걱정이다.
남도의 도서 지방엘 가도 배선주 말고는 모두 외국인
경산의 대추 밭에 가도 농장주 말고는 모두 외국인
우리 집 앞 공단 가는 서틀버스 타는 곳의 아침 7시 풍경은 여기가 외국의 한 도시를 보는듯한 모습이다.
대부분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젊은 사람들이고 한국인은 그 사이 드문 드문 섞여 있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 중소 도시가 이럴진데 큰 도시는 또 어떠랴~~
이나라를 진정 걱정한다면
이나라 정치 하는 사람들
우리 내 나라의 장래를 조금민 생각한다면
내 새끼 내 손자의 미래를 조금만 생각 한다면
민노총 전교조 언론노조 이 조직들이 백년대계를 생각하고 고유의 우리나라 먼 미래를 생각하고 한 길을 갔으면 좋겠다.
북한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데 우리만 변하자는 논리는 이제 버릴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오늘 점심을 지역 선배 두분 그리고 누님 한분과 하면서 나눈 대화 일부를 보면 요즘 어른들 재산을 자식에게 넘겨주는 과정에 자식들끼리 싸우고 원수지는 것이 허다하고 갑자기 재산권자가 하늘나라로 가 버리면 남은 부모 한분과 형제 자매의 사이에 돈에 연관 지어지면서 자식들 간 살아오면서의 정 같은건 없고 부모도 없는 막가파 현장이 되는...일이 되니 한심할 따름이다
부모 마음은 조금이라도 아끼고 아껴 자식에게 넘겨주지만 실상은 형제간 원수로 만들고 남아 있는 부모 중 한 사람과도 원수가 되어 발길을 끊어 버린다는 이웃집의 이야기다.
모두 부모마음은 절대 자식에 대한 아가페 사랑이지만 현실은 아니라는것..
결론은 "내 자신이 편하게 살아야 돼 살아 있는 동안 하고 싶은 것 하지 않고 아껴서 자식에게 주는 부모마음 같은것은 이제 재고해야 한다"라는 말씀이다. 내 죽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는 진실... 이 진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실천이 어렵다는 것...
사실 본받아야 할 외국의 문화는 부모재산 모두 공익 기부하는 좋은 사고방식의 훈훈한 소식이 많이 들려 온다.
차라리 우리 자식들 우의가 나빠지지 않도록 공익재단에 기부를 하면 자식들이 원수는 되지 않을 텐데...
오늘 낮 딸에게서 온 카톡 내용...전세 사기 신문 스크랩에 곁들여 자기는 참 다행이라고... 그래 참 다행이다
나는 "젊어서 고생은 돈 주고 사서도 한다 욕심부리지 말아라"
"아부지 세대를 보면 젊을 때 정말 고생하고 진중하게 그 고생을 이겨 낸 친구들이 나이 들어 제대로 자리 잡고 살더라. 젊어서 잘 나가던 친구들이 대체로 인생 역전 되어 조금은 고전하더라 좀 더 나이 들어 좋은 것 하라"라고 하였더니 딸애가 "편하고 좋은 걸 추구할 돈 없음...ㅋㅋ"라고 답이 왔다.아버지로서 미안한 마음 가득하다.
그러나 인생길 한참 걷고 나면 아부지가 왜 그랬는지 알것이라 생각하며 잘 극복하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
누구나 편하게 살고 싶고 좋은 것만하고 또 하고 싶은마음은 다 똑 같다.
풍족하게 살더라도 젊을 땐 고생도 찾아서 해 봤으면 하는 것이 아부지의 마음이다.
신문 기사처럼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 일자리는 외국인이 모두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 얼마 전 다녀온 대청도에도 외국인들이 험한 일을 다 하고 있는 걸 봤을 때 내 자식.. 그 자식 때는 지금의 외국인들이 주인이 되고 그 밑에 일하는 소위 노예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금부터라도 노인 복지보다는 우리들 2세 후손들을 위한 복지를 늘려 우리 자식들이 결혼하고 싶고 새끼를 낳을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정책을 펼쳐야 될 것이다.
현재는 표가 있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에 과한 예산을 투입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노인들은 이제 저무는 사람들이고 앞으로 새 시대의 주인공인 지금 "응아" 하고 세상에 나오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복지
태아복지 영아복지 소아복지 어린이복지 청소년복지 순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다시 70년대 80년대처럼 젊은 대한민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외국인에 역 노예가 되지 않고 이나라가 소멸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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