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사랑이라 했던가
사랑이 그리움이라 했던가
그리움이 사무치면
이미
사랑에 빠졌다고 했던가
벌써 5월의
푸르럼 속에 들어와
그리움도 사랑도
가정의달 신록 속에 묻혀 버렸다
챙겨야 할 곳곳
가야 할 곳곳
만나야 할 곳곳에
다 하지 못함에
아쉬움만 밀려오고
사랑이 깊으면 그리움도 깊다고..
진한 녹음 사이로
5월의 장미처럼
진한 사랑이
붉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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