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 칠순 내 누부야가 벌써 칠순이다 누부야가 결혼전 회사 다닐때 내가 자취방에 찾아가 며칠 밤낮 만화책만 본 기억이 새록 새록 다가온다 여러가지 나하고 추억이 많은 누부야이다 누부야의 딸둘 아들 하나 셋이서 만든 칠순 축하 파티 작은 상차림에 누부야의 눈시울에 이슬이 맺히고.. 행복의 미소가 번진다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춘을 그리워하며 노을 속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빈손의안방**/가족사진 2022.10.04
나의 누님 "나 칠순 생일 점심 같이 하자" "예 그래요" "그런데 올 때는 쌀 10kg 한포 생일 선물로 가지고 와~" "알았어요" 눌째 누님의 70번째 생일에 가족들을 초대하며 내게 온 전화 내용 중 일부이다 이 누님은 줌 유별나다 어느 도시든 공통적으로 있겠지만 독거노인, 나홀로 청소년에게 밥을 해주고 반찬 봉사를 하는 단체가 많다 여기에 누님은 도시락 배달봉사를 30년째 하고 있고 소속된 북부동 사무소에 연말마다 익명으로 기부를 하며 훈훈한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내 누님도 벌써 칠순이 되어 형제들을 초청 점심을 하기로 하는 것이다 약 2010년쯤 우리 압량 초등학교에 김정만 교장선생님이 부임해 오셨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유지는 물론 학부형까지 호구조사가 다 되어 "허민아 큰 아부지 허명 새마을금고 전무이.. **심신수양**/나의 일기 2022.10.02
통도사의 산내 암자 양산 통도사의 산내암자가 17개라 한다 그중 오늘 넷 암자의 모습을 담아 왔다 올때 마다 느끼는것이지만 통도사의 산내 암자들역시 멋진 소나무에 푹 빠져 버린다 통도사의 산내 암자 자장암 자장암(慈藏庵)은 통도사 17곳 암자 중 가장 특별한 지위를 갖는 암자다. 현문스님(전 통도사 주지)의 말씀에 의하면 자장암은 통도사의 모태(母胎)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가 중국으로 유학가기 전 머물며 수도하던 곳이다. 금개구리(金蛙)도 자장율사와 관련이 있다. 자장율사가 움막을 짓고 공부할 때다. 계곡에서 공양미를 씻는데 개구리 한 쌍이 늘 물을 흐려 귀찮게 했다. 개구리를 죽일 수 없어 저 멀리 갖다 놓으면 어느새 또 찾아와 자장스님은 예사 개구리가 아님을 알고 특별하게 대했다. 입가에 금테를 두른 것을 보고 이.. **나의 여행지**/부산&경상남도 2022.10.02
박목월 시인 생가 경주가 낳은 시인 박목월 박목월 생가를 둘러보며 그분의 시를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 보았습니다 가정(家庭)/박목월 지상(地上)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詩人)의 가정(家庭)에는 알 전등(電燈)이 켜질 무렵을 문수(文數)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내 신발은 십구문반(十九文半). 눈과 얼음의 길을 걸어, 그들 옆에 벗으면 육문삼(六文三)의 코가 납짝한 귀염둥아 귀염둥아 우리 막내둥아 미소하는 내 얼굴을 보아라 얼음과 눈으로 벽을 짜올린 여기는 지상(地上) 연민한 삶의 길이어. 내 신발은 십구문반(十九文半). 아랫목에 모인 아홉 마리의 강아지야 강아지 같은 것들아. 굴욕과 굶주림과 추운 길을 걸어 내가 왔다. 아버지가 왔다. 아니 십구문반(十九文半)의 신발이 왔다. .. **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2022.10.01
선덕여왕 릉 경주는 도시 전체 어디를 가나 박물관이다 늘 이름난 곳에만 여러번 가게되어 앞으로는 보지 못한 곳에 차례로 가보기로 하였다 선덕여왕릉 해발 100여m 야산 정상부근에 자리한 한적한 왕릉이다 들어서는 초입부터 릉 주위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맘껏 마셔 내몸이 건강해지는 듯하다 **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2022.10.01
경주 교동 쌈밥과 황금정원 나들이 경주 구 대명 리조트에서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어 참석을 하였다 경주의 쌈밥 전문집이 밀집한 지역에 그중 가장 소문난 교동쌈밥집에 11시에 들어갔다 점심때를 맞추면 복잡할 것 같은 예감에... 이렇게 일찍 갔는데도 불구하고 대기번호 4번이다 7~8분여 기다림 끝에 입장 소고기 쌈밥을 주문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다양한 연령층이 식사를 하고 있다 교동 쌈밥.... 나의 주관적인 평가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 교동 쌈밥집 아로 앞 황금 정원 나들이 꽃 전시를 하고 있다 이쁜 꽃 하나 식물 하나 2개 만원에 사와서 집에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 **재미있는세상**/맛집&카페 소개 2022.10.01
경주 상서장 경주는 수십번을 가도 그냥 지나쳐 간 이곳 상서장 ! 드디어 올라 보았다. 경주는 어디를 가나 역사이다 가까이 있는 우리는 복이고 행운이다 상서장은 신라 말의 문신이자 대문장가인 고운 최치원(崔致遠, 857~?)이 시무십조(時務十條, 최치원이 진성여왕에게 건의한 정책, 그 내용은 전해오지 않음.)를 쓴 곳이다. 최치원은 그가 12세 되던 해인 경문왕 8년(868)에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18세에 과거에 급제하였다. 헌강왕 11년(885)에는 귀국하여 어지러운 국정을 바로잡고자 애썼다. 특히 진성여왕에게 시무십조를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후에는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을 찾아 자연과 벗 삼아 지내다가 해인사(海印寺)에서 여생을 마쳤다. 고려 현종 때 문창후(文昌後)에 추봉(追封, 죽은 뒤에.. **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2022.10.01
경주 옥룡암 경주 남산의 옥룡암 경주의 명소들을 수십차례 들려도 그냥 지나친 이곳. 지인 경주 결혼식 참석하며 들린곳입니다 이 옥룡암은 가을 단풍의 명소인데 아직은 단풍이 내려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주위의 풍광과 입구의 멋진 소나무에 그냥 반해 버렸답니다 탑골 마애 불상군을 둘러보는데 노부부께서 인증삿을 하시는데 몇컷 해 드렸습니다 "와 이렇게 잘 찍었어주셔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에 예 건강 잘 지켜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진심으로 기원하며 우리도 저렇게 오래 행복하자고 아내에게 눈으로 말 하였답니다 가을, 경주남산에 ‘가을소리를 듣는 집(秋聲閣)’이 있습니다. 신라 왕경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南山)입니다. 남산은 궁터 월성에서 보면 도당산, 금오산, 고위산(수리산)을 주봉으로 남북 8km, 동서 4km,.. **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2022.10.01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아직은 단풍이 이르다 알면서도 가는길에 들렸다 단풍이 절정이면 많이 복잡하겠지 미리 다녀온 은행나무 숲길....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경북 경주시 서면에 자리 잡고 있다. 묘목 판매를 목적으로 심은 수많은 은행나무가 숲을 이루게 됐다. 열 맞춰 빽빽하게 나무를 심은 덕에 자작나무처럼 위로만 쭉 뻗은 늘씬한 은행나무가 이국적인 정취를 뽐낸다. 사진작가들이 매해 이곳을 찾고, 웨딩 촬영 성지로도 불린다. 마을 주민들이 먹거리 장터, 특산물 장터를 운영해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다 **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