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경주 상서장

빈손 허명 2022. 10. 1. 22:59

경주는 수십번을 가도 그냥 지나쳐 간 이곳 상서장 !

드디어 올라 보았다.

경주는 어디를 가나 역사이다 가까이 있는 우리는 복이고 행운이다

 

상서장은 신라 말의 문신이자 대문장가인 고운 최치원(崔致遠, 857~?)이 시무십조(時務十條, 최치원이 진성여왕에게 건의한 정책, 그 내용은 전해오지 않음.)를 쓴 곳이다.

최치원은 그가 12세 되던 해인 경문왕 8년(868)에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18세에 과거에 급제하였다. 헌강왕 11년(885)에는 귀국하여 어지러운 국정을 바로잡고자 애썼다. 특히 진성여왕에게 시무십조를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후에는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 지리산 등 명산을 찾아 자연과 벗 삼아 지내다가 해인사(海印寺)에서 여생을 마쳤다.

고려 현종 때 문창후(文昌後)에 추봉(追封, 죽은 뒤에 관위(官位) 따위를 내리는 것.)되고, 공자묘에 배향하도록 했다. 이때 최치원이 머물며 공부하던 이곳을 임금에게 글을 올린 집이라는 뜻에서 상서장아라 부르기 시작했다.

 

 

 

 

경주 상서장 최치원 시비

범해(泛海)

괴석부창해 : 돛 달아 바다에 배 띄우니

장풍만리통 : 긴 바람 만리에 나아가네

승사사한사 : 뗏목 탔던 한나라 사신 생각나고

채약언진동 : 약 찾던 진나라 아이들도 생각나네

일월무하외 : 해와 달은 허공 밖에 있고

견곤태극중 : 하늘과 땅은 태극 가운데 있네

봉래간지척 : 봉래산이 지척에 보이니

오차방선옹 : 또한 신선을 찾으려 하네

1874년(고종 11)에 건립된 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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