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건강잡는곳

토마토먹으면 병원에 갈일 업다

빈손 허명 2005. 6. 16. 16:09

출처 : 광주일보

 

 

 

 

`토마토가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라는 서양속담이 있다.

 

 토마토를 먹으면 병을 앓을 일이 없어 의사를 찾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토마토에는 건강에 유익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서구인들 사이에서는 일찍이 `건강의 보고'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토마토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건강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철을 맞은 요즘 백화점, 할인점 등의 과일매장과 재래시장 등에는 토마토를 구입하는 주부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그동안 야채인지 혹은 과일인지 `불분명한 신분'(?)탓에 관심을 끌지 못했던 토마토가 근래 각광을 받고 있는 데에는 TV 건강프로그램 등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효능이 소개되면서 부터. 특히 토마토에 붉은 색을 내는 리코핀(또는 라이코펜)이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리코핀은 항암 이외에 노화방지, 심혈관 질병예방, 혈당저하에 효과가 있고 항산화력은 베타카로틴의 2배에 이른다는 것.

전남과학대학 김정숙 교수(호텔조리학과)는 “토마토는 리코핀 뿐만 아니라 산성식품을 중화시키고 위벽에 달라붙어 위암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며 “이 때문에 고기나 생선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속에서 소화를 촉진시켜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육식이나 산성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은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귀뜸한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성인남자 4만7천명을 6년간 추적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고 있는 사람은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이 토마토를 먹지 않는 사람보다 무려 45%나 낮게 나타났다. 일주일에 토마토를 두개 이상 먹는 사람은 흡연자라 하더라도 만성기관지염에 걸릴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 든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몸에 이로운 성분이 파란 토마토 보다는 붉은 토마토에만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토마토를 먹을 때는 가능한 한 빨갛게 익은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요리에 쓰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서양에서는 빠지지 않는 요리재료다. 몸에 좋고 맛이 신선한 토마토는 요리에 이용하면 한결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식후에 과일처럼 토마토를 먹는 경향이 많은데 토마토의 리코핀은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가 잘 되는 지용성 이므로 요리재료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다. 또한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설탕대신 소금을 찍어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 도움이 된다.

토마토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토마토 주스나 케첩, 파스타 소스 등 토마토로 조리한 식품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토마토를 처음 먹으면 풋내같은 토마토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계속 먹으면 괜찮아진다. 또 생으로 먹을 경우엔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도록 가급적 먹기 직전에 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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