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쉬어 가는 날

빈손 허명 2023. 3. 1. 14:33

어젯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목이 잠기는 듯해

여보 내 목소리 어때

조금탁해 보이는 걸 약 먹고 자요

감기약 두알을 먹고 일찍 누웠다

그간 마침 헬스 오후 걷기 무리한 운동이었나

네 나이가 적지 않데이

무슨 맨날 청춘으로 생각해

적당히 몸 생각하거라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단다

목도 더 잠기고 코 막힘이 자기전보다 좀더 심해 일어난다

캄캄한 이밤 네시를 가르킨다

거실로 내려와

감기약을 두알과 꿀 한 스푼을 먹고 다시 누웠다

독립운동 만세 함성이 들리는 듯

오늘 기미년 3.1운동이 일어난 날

다시는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가 탄생하지 않아야 겠다

그럼에도 저 정치인들은 

자기 밥 그릇만 생각하고 쌈박질만 하고

범법자를 숫적 우세로 감싸 안고 있으니

후손들에 무엇을 물려 주려는가

자고 일어 났더니 목만 조금 잠겨 

또 약을 먹고 한잠 더 잤다

날씨는 흐리고 조용히 몸을 추스리고 

마음을 쉬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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