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목이 잠기는 듯해
여보 내 목소리 어때
조금탁해 보이는 걸 약 먹고 자요
감기약 두알을 먹고 일찍 누웠다
그간 마침 헬스 오후 걷기 무리한 운동이었나
네 나이가 적지 않데이
무슨 맨날 청춘으로 생각해
적당히 몸 생각하거라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단다
목도 더 잠기고 코 막힘이 자기전보다 좀더 심해 일어난다
캄캄한 이밤 네시를 가르킨다
거실로 내려와
감기약을 두알과 꿀 한 스푼을 먹고 다시 누웠다
독립운동 만세 함성이 들리는 듯
오늘 기미년 3.1운동이 일어난 날
다시는 우리의 비극적인 역사가 탄생하지 않아야 겠다
그럼에도 저 정치인들은
자기 밥 그릇만 생각하고 쌈박질만 하고
범법자를 숫적 우세로 감싸 안고 있으니
후손들에 무엇을 물려 주려는가
자고 일어 났더니 목만 조금 잠겨
또 약을 먹고 한잠 더 잤다
날씨는 흐리고 조용히 몸을 추스리고
마음을 쉬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