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덮을 듯
세상을 숨겨 버릴 듯
보이는 건 주먹만한 눈꽃 송이
가득한 그리움 그리고 사랑
그것도 소리 없이 덮어 버린다
마음 한 귀퉁이에 가득 남아 있는 연민
아직 내게 열정이 가득하기 때문
어제 핀 꽃 오늘 시들고
인생 백 년에 만 년 살 것 같은 허무한 인생
내린 눈이 어느새 모든것을 덮어
순백의 세상을 만들고
순백의 사랑을 그린다
이것도 잠시후 사라져 버리겠지만
내 마음속에 내리는 사랑눈은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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