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같이

빈손 허명 2022. 2. 11. 10:07

이 풍진 세상

이 무뎌진 세월

바람 한점  오지 않는 갑갑한 길

같이 가는 거야

먼 그곳에서

파란 희망과

붉게 핀 꽃술 같은 행복

가득 채우며

두팔벌려 서로 안으면

어둠은 다 사라지고

눈부신 햇살 가득한 아침

바라보면 네가 있고

돌아봐도 네가 있어

아름다움 세상으로

같이

가는 거야

손 내밀면 온기가 가득한 사랑

귀 기우리면

행복에 겨운 목소리 가득

그곳은

너와 나의 유토피아

네가 있어서

네가 웃어 주어서

존재하는 곳

같이

같이 가자

같이 만들자

너와 둘이서 라면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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