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듯
찬 바람만 스쳐지나가는 새벽
숙소를 나와
캄캄한 시골길을 걷는다
드문드문 걸려있는
가로등도 무심 한듯 외면하고
외로움 그리움 가득
고래 고래 서럽게 고함치는
골마다 울려퍼지는
닭 울음소리
지나는 지붕위
굴똑에선 옛 추억을 토해내고
님 향한 마음
소리 없이 내리는
백설속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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