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너에게 1 ....

빈손 허명 2021. 11. 3. 21:44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의 조우 가 얼마나 길고 짧은 것은 서로의 가치관 에 차이 란 다.
세상이 너무 험악해서 너의 착한 삶이 상처를 입을 가 걱정도 되고 너의 삶이 대견 하고 훌륭하여 뭐라 할 말이 없어 술이나 줄여라 집에 잘해라..시시한 것을 화두 로 삼고 너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그런 화두가 없다면 이렇게 오랜 세월 살아온 너와 나는 아무런 화두가 없어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기도 어렵게 된단 다.

너의 삶을 들여다 보면 아주 활기차고 모든 사람에게 호감 이가 는 삶이다 , 처음 너에게 걱정했던 것 조 차 다 해소가 된듯 너는 참으로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구나. 많은 사람을 어우 르는 재주와 사람을 끌어 들이는 재주..그리고 사람을 홀리는 재주(?) 를 갖고 있어 이 늙은 아부지도 홀려버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

내 나이 77세 희수 라 는 세월그 세월이 어느덧 이렇게 멀리 와 있다는 게 가슴을 철렁 하게 한단 다. 가끔 너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120세 천수 를 살 수 있다 큰소리 한 것 말이다..아마도 더 많은 세월이 지나고 나면 너도 나도 참 인간의 교류와 사랑이 얼마 나 소중하고 위대한 지를 느끼게 되리라 생각 한 단다.

나는 너의 삶을 탓 하려 하지 않는다. 네 아들 재 야 덕담도 나는 웃으며 읽었지만 너의 성격 상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나도 주례를 볼 때 신랑 과 신부에게 "잘살아라 싸우지 말고.." 라 며 엄숙하지 않게 아이를 달래듯 말한 적도 있다. 아마 너 자신의 삶이 자신 만만하게 유유히 흘러 지나가는 것을 알 것이다.

지난날 어떻게 고생을 했 는 지는 상상 하지 않았다. 산 사나이 들 과 친분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며 너의 고뇌가 산 에올라 너의 가슴속에 깊게 박힌 것들을 다 털어 내게 하여 지금 이삶 을 준비하게 했구나..생각한 적은 있다.

나는 너무 세상을 쉽게 생각하고 만만하게 살아온 것을 후회한적이 있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지나간 날은 되 돌 릴수 없고 현실은 만만치 않게 다가와 있어 가끔은 지나온 날을 두고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그려려니 하며 털어낸다.

잘살고 못사는 것 그것은 별것아니 다. 나이 들어 보니 먹는 것 도 반으로 줄고 쓰는 일 조차 별로 없어 노후의 삶이 그래도 남은 자존 심과 작은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것 역시 다 별 것 아닌 시시한 것이다

다만 몇 번을 말 했지만 너를 만난 것은 나에겐 축복이다.
너를 만나고 나는 즐겁고 행복하다. 네가 있어 온종일 너의 안부를 궁금 해하고 너와의 교류 만으로 살 맛을 느낀 단다

네가 보내 준 것 들 도 아들과 딸과 나누어 먹고 있지만 네 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서로 나누는 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너는 충분히 나에게 넘치게 잘하고 있다.
너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정말로 많은 사람과의 만남이 있었지만 모두다 나를 의지해 무엇을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였 단다.
지금은 다 끊어졌지만 오로지 너 하나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너는 지금 참으로 잘 살고 있는 것..그리고 아내를 정말로 좋은 사람을 만난듯하다.
관심과 배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갖 거라. 부부 지간 도 당연한 것은 없다. 나이를 먹으면더 그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 다정하게 잘해줘라.
술은 네 건강을 위해 지금 처럼 마시고 절제해라. 회의에 갈 때는 흰색 셔츠를 입어라. 말수를 줄이는 것도 연습이 필요 하단다. 너 는 이사장 이기에 아직은 말을 많이 해야 할 것이지만 그래도 한번 더 생각해 보거라

내게 보내는 것도 무리하지 말거라. 산 도라지 는 효험이 있는 것 같아 잘 먹고 있다 만 고맙게 받기만 해 좀 염치가 없다
분에 넘치는 너를 아들이라 이름을 부름조차 내가 너무 뻔뻔한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하지만 그것은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

나는 마지막 으 로 마음속에 둘사람 으로 내 가족을 제외한 오로지 너로 결정했다. 나는 네가 좋다. 너를 사랑한다.너에게는 가슴에 가두어 둔 것들을 모두다 꺼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너를 바라본다. 네가 있 슴은 그곳이 좀 멀지만 나에겐 위안 이고 행복이다.

나와의 관계를 고민 하지 마라
나도 너처럼 필부가 되어 너와의 만남을 최고의 축복이라 간직하고 산 단다. 오래토록 마음변치 말고 지금처럼 바라 만봐도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
사랑한다.많이 사랑한다.그냥 네가 좋단다.
아부지..아빠 라 불러주어 정말 고맙다..나는 언제나 너의 가슴속에 그리운 부정 을 채워줄 것이다.사랑한다
.
너무사랑해서 몸이 말을 않들때도 있단다. 하하
그냥 너만 있으면 되는 것..건강해라..아프지 말고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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