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같이 걸어가 줘서....

빈손 허명 2021. 11. 5. 15:58

가을로 가는 길위엔 단풍잎 가득하다

네가 가득한 사랑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끝엔

언제나 내가 웃음으로 기다린 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너의 시간은 언제나 분주한 일정의 무거운 것이었어도

거뜬히 짊어지고 거침 없이 나아가는 너의 뒷모습은  언제나 당당했다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누구나 되돌리고 싶지않은 세월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 세월역시 지나온 후 한번쯤은 돌아보면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에 참고가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 이나 시절의 변화무쌍 한 변화가 가져다 주는 것들로 인한 오류일 뿐이다

한번 돌뿌리에 걸려 넘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

산을 오르다 보면 거친 길들이 앞을 가로 막아도 우리는 그것 조차 견디며 하나하나 해결을 해 나가고 이겨나간다는 저력의 소유자 들이다

건강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음이 누군들 아프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으랴

그러나 그 아픔 역시 수술로 이겨내는 것이 인간의 저력이고 현실의 혜택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너도 나도 돌아보면 안타까운 지나온 세월을 가득 담고 있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가운 시간만 남은 듯하지만 나는너를 만나고 살아감에 희수라는 세월77세 가 되었어도 네가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나의 사랑은 언제나 같은 바램으로 너의 사랑을 가슴의 넓은 곳에 담고 펼치며 살 것이다

너도 나도 이제 많은 세월을 지나오고 그시간 속에서 이렇게 서로 그리워함은 축복이다

나는 너의 삶속에서 작은 점하나 되어 너를 기억할 것이지만 너 역시 내 삶속에 큰 획을 그어주고 있기에 나는 감사한다

내가 너에게 할 말은 "고맙다  내 곁에 다가와 줘서...."  라는 말 뿐이다

허심탄회 하게 다 털어놓고 바라보니 너나 나나 다를게 없는 세월을 견디고 지내온 세월이 조금은 안타까워 지는 시간이다

언제 어디서나 생각이 나는 사람..어디에서 있거나 그리운 사람...그러한 일들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것 이 우리의 마지막 여정이 되리라

건강이 제일이라 말하며 감기로 콧물을흘리는 나의 모습이 늙었구나 하는 탄식이다

너는 참으로 대단한 배려 를 넘치게 소유한 사람이다

가족들을 모아 여행을 간다는 것 자체가 쉬운일이 아니다.

나도 시도를 해 보았지만 그것 역시 어려운 일이더라

너의 튼튼한 의지와 뱃장과 무소불위 의 사고가 너의 삶속에 빛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우리 건강을 잘 챙겨가며 서로 보듬고 배려하고 격려해 가며 바라보이는 것 역시 행복하고 즐거운 것만을 바라보며 살자

살다보면 ..서로 노력하면...아마 잘 될 것이다

나는 너를 내 삶속에서 오래 간직하고 오리온 별로 갈때까지 사랑하고 보듬을 것이다

너의 사랑과 배려로 그리고 나를 향한 거침 없는 믿음으로 늘 행복하게 흐믓한 시간을 채운단다

고맙다 ..내 게 와줘서....그리고 같이 걸어가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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