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잔잔히 강물은 흐르고
강 건너 숲이 고요하다
살아온 시간이 잠시 멈춘 듯
내 곁에 앉은 이여
같이 바라 보이는 그 곳엔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 가득하다
도란 도란 시시한 이야기 를 나누어도
우리의 삶이 가득한 추억
거친 바람이 흩고 지나간 그날도
햇살이 따스한 오늘도
내 곁을 지켜준 사랑은 언제나 담담해
이제 걸음 을 멈추고 앉아
잠시 지나간 그리움 을 기억해 내며
잠시 말없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
살아온 세월은 주마등 처럼 스치고
남겨진 인생 길 은 기약도 없는 지금
이렇게 앉아 손을 잡고
온기 를 확인하는 오늘 이 가면
남겨진 사랑도 조금은 더
온 마음에 가득해 지리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여
언제나 손을 놓지 않으리라
내 숨결이 멈추는 그날 까지
눈물겨운 감동으로
더 감격하며 살아가리라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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