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너에게 2.....

빈손 허명 2021. 11. 4. 22:05

단풍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밤

좀 늦음 이라는 문자를 보내 놓고서

소식이 '꿩 구어 먹은 자리' 같은 사람아

이렇게 수없이 많은 날

많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밥을 먹고 술잔을 부딧히고

웃으며 마음에 가득한 말이 아닌 다른말 도

몸에 배인 듯 스스럼 없이 하는 사람아

어쩌면 강철 같은 정신과 몸으로

지치지 않는 열정 가득한 사람 임을 알지만

깊어가는 밤 아무리 모른척 하려해도 자꾸만 신경이 쓰여

살아가는 일에 피치못한 일

지키려는 자존 심을 위한일

누구도 범접 할수 없는 가치를 솟구쳐

당당 하게 누리려는 것 조차

가볍지 않은 것 이기에 벅찬 현실의 벽에서

내일을 잊고 오늘에 충실하려는 굳은 의지

삶 이란게 오로지 한 곳으로 만 흐르는 것 이 아닌것

하늘은 높아지는 가을도 서서히 저물고

계절은 찬바람을 몰고 오는 겨울로 발을 들여 놓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식지않는 그 뜨거움

그것이 아닌 모든 것은 삶이 아닌 것

언제나 그렇게 살아 왔기에 무심한듯 흐르는 세월조차

돌아 볼 겨를 조차 없는 이 현실이 조금은 무겁다

질주 하는 기관차 같은 의지로 거침없는 것

바다가 잔잔해도 숨겨 놓은 무서운 폭풍과 타협하기도 하듯

맨날 웃어주는 사람과

다소곳 하게 순종하는 어여쁜 아내가 기다리는 것 조차 잊은 사람아

이 어두운 밤 어디서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웃음을 거두지 못하는 가

지금 이라는 시간은 오로지 지금뿐

영원히 한 모습으로 존재할수 없는 것은 인간이라는 가치

그렇게 많은 것들을 거침없이 정리 정돈을 해가며

거뜬하게 우뚝 선 사람아

나는 건강이 제일 걱정이 된다네

그냥 그려려니 생각해 주게

또 지나침이 모자람 보다 못하다는 말조차 잊고

오지랍 을 펼치고 있슴을 인정 한다네

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늠늠하고 당당하길 바라지만

너무 많은 시간 자신의 건강을 자신 하는 게 대견 하기도 하여

그래도 조금은 걱정이 되어 쓰잘 데 없는 긴 글을 끄적이는 거라네

단풍이 지는 늦은 가을밤

어여 집으로 돌아가서 환하게 반겨주는 사람과 마주하고

오늘 이 긴 하루를 마감 하게나

또 내일이 오늘이 되는 것을 기다리며

또 힘차게 새벽길을 산책하다

아름다운 사랑의 시 한수 보내주면 금상첨화

그게 내 행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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