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호숫가를 지나오며
내 손을을 간지르고지나
네 손등을 간지를때
나는 행복하다
먼 하늘의 푸르름 과
흰구름이 두둥실 흘러가는 시간
산새는 나뭇가지 위에서 재잘대고
나는 네 손을 잡고 체온을 느낀다
아무말을 하지 않고 있어도
나는 알아
네가슴에서 뛰는 고동이
손끝으로 흘러나를 흔드는 것을
호수에 찰랑이는 물결처럼 나를 간지르고
너의 심연으로 끌려들어
흠뻑 젖는다
운명을 넘어 숙명
수천 생을넘어 이어온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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