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봉숭아 밭에서

빈손 허명 2021. 7. 17. 10:33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아직은 맛이 들지않아 심심합니다

아마 일주일 후 쯤엔 맛있는 경산의 복숭아가 탄생 할 것입니다

친구의 땀과 열정이

탐스런, 이쁜 먹음직한 명품 복숭아로 탄생 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하나 베어 물고

얼굴 쳐다 보며 웃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자식처럼 키운다고.......

땀을 많이 흘려 몸이 수척해진 듯한 친구모습이 안스럽네요

수확때 가격이라도 제대로 받았으면 합니다

농민에겐 그것이 작은 보상이 아닐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젠 하늘에 맡기는......

비도 적게오고 볕이 많이나서 과일의 당도가 많이 올라와야 되기 때문입니다

농민은 천심이라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을 많이 들어 왔습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참 순박합니다

하늘의 은총으로 농민들의 입엔 미소가 가득하길 빌어 봅니다

마침 닭차가 지나갑니다

포동포동한 닭 두마리 사서 친구 손에 쥐어주고 돌아서 나옵니다

옻닭이나 해서 먹으라고.......

땀 많이 흘리고... 술도 좋아하는 친구...

몸 해독도하고 몸도 보해야 또 복숭아 수확때 열심히 하겠지요..

다 잘되도록 마음으로 빌며 집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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