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저녁 운동을 하며...

빈손 허명 2021. 7. 12. 20:27

자연 

자연 우리 주위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오늘 저녁먹고 아내와 운동을 한다

우리가 가는 코스는 돈주고 살수도 없는 ...

현관에서 출발 50m만 나가면 자연이 숨쉬는 공원이 나온다

그 공원은 약 100만평이나 되어 크게 한바퀴 돌아오려면

약 2시간이 소요되어 약식으로 1시간정도 돌아 온다

이젠 멀지않는 연못을 공원으로 만들어 지겹지않는 운동을 할수있다

오늘은 나만의 공원으로 해서 새로 조성된 연못 공원으로 한바퀴 돌아 오니 약 1시간 40여분 소요 되었다

운동중에 만난 멋지고 예쁜 영상들...........

여러가지 말들이 생각난다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한두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연꽃 만나러 온 뭉개구름"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다 지나간 바람이다"

"욕심을 버려라"

"건강 잘 챙겨라" 

"앉으나 서나"

"혼자 웃는다"  걸으며 이런 말들이 계속 나를 따라 다닌다

 

오늘따라 하늘을 수놓은 구름도  수채화처럼 어찌 저렇게 물감을 칠했을까???

바람에 따라 시시각각 새로운 작품을 뚝딱 그려내는 당신은 가히 명 화가 겠지...

연꽃은 어쩜 또 저렇게 피었을까??

연꽃을 좋아하시는 당신을 위하여 이리도 찍어보고 저리도 찍어본다

가시연꽃은 예쁘게 고개를 내밀고....

수련은 수줍은듯 살며시 고개를 들고...

백련은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붉은 연꽃은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서쪽 해넘이의 아름다움은 또 다른 멋... 구름과 어울려 또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이런것들과의 만남도 나의 오늘 운이 대길인가 보다 

이런 저런 풍광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아쉽게도 운동도 끝이다

건강을 위하여 운동 한다지만 이것이 삶에 대한 발버둥인가?

사랑 하는 사람과 더 오래 더 많이 보기위함...  이것도 나의 욕심이 아닐런지...

모를일이다

나도 나를 모르겠다

이것도 다 지나가는 바람일까~~~~~~~

지나가는 바람....

 

2021.7.12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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