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대한 변명
구흥서
하늘은 맑고 푸르르다
햇살은 뜨겁게 초록잎에 부딧혀 눈부시다
방콕을 한다
같이 있는 사람은 연속극에 몰입되어
스스로 탄식하고 혼자서 분노한다
그렇다고 문고리를 열어주지 않는 이여
도대체 삶은 무엇이기에 이 늙은시간에
갑갑한 인터넷 세상만을 헤매게 하는가
머릿속엔 통영의 섬들이 보이고
안개낀 바다의 희뿌연 풍경이 가물거린다
창넘어에 보이는 초록잎새 아래
새 한마리 잠시 쉬었다 날아가고
나는 통영의 횟집에 비릿한 접시 가득한
싱싱한 음식을 탐한다
펄펄뛰는 생선을 통채로 후려쳐 떠낸
졸깃한 회 한점 입안에 넣고
소주한잔 을 넘기면 가슴까지 시원한 전율이 흐른다
다시 가볼수 있으려나 생각을 해봐도
도저히 지금의 짝은 마음을 열지 않을듯해
언젠가 누구하나 불러 꿈같은 여행길로 가려하지만
그역시 헛 꿈은 아닐까
방콕을 하며 지친영혼에게 미안하다며
스스로 위로를 보낸다
앉으나 서나 나는 날개펼친 새가되고싶은
오늘이다
구흥서
하늘은 맑고 푸르르다
햇살은 뜨겁게 초록잎에 부딧혀 눈부시다
방콕을 한다
같이 있는 사람은 연속극에 몰입되어
스스로 탄식하고 혼자서 분노한다
그렇다고 문고리를 열어주지 않는 이여
도대체 삶은 무엇이기에 이 늙은시간에
갑갑한 인터넷 세상만을 헤매게 하는가
머릿속엔 통영의 섬들이 보이고
안개낀 바다의 희뿌연 풍경이 가물거린다
창넘어에 보이는 초록잎새 아래
새 한마리 잠시 쉬었다 날아가고
나는 통영의 횟집에 비릿한 접시 가득한
싱싱한 음식을 탐한다
펄펄뛰는 생선을 통채로 후려쳐 떠낸
졸깃한 회 한점 입안에 넣고
소주한잔 을 넘기면 가슴까지 시원한 전율이 흐른다
다시 가볼수 있으려나 생각을 해봐도
도저히 지금의 짝은 마음을 열지 않을듯해
언젠가 누구하나 불러 꿈같은 여행길로 가려하지만
그역시 헛 꿈은 아닐까
방콕을 하며 지친영혼에게 미안하다며
스스로 위로를 보낸다
앉으나 서나 나는 날개펼친 새가되고싶은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