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주는기쁨

빈손 허명 2021. 4. 28. 10:40

         주는기쁨

                                   은빛바우

 

 

한때 어느 식품광고 문안을 가지고 말이 많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여배우가 아이스 크림을 먹으며 "줘도 못먹는다" 는 말을 한것에 대한 세인들의 이야
기를 성적인 비유라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주고 받는 기본의 법칙이 있습니다.
받으면 그것은 빚이되고 무작정 주기만 하여도 그 역시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받기를 즐겨 합니다.물질 문명이 피부깊숙히 박혀있어 그러
하겠지만 주는것에는 인색하며 받는것에는 넉넉합니다.
조건없이 주기란 역시 어렵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조건없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조건 없이 주기란 어려운 것 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철이 나서부터 이
지만 부모님이 주신 모든 것은 잊고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스스로도 남에게 무었을 줄 경우에는 그것을 기억하며 상대방 에게서도 무
었인가 받게 되길 은근히 기대 합니다.

물품이나 금전이나 그것이 아니면 권력의 범위에서건 또는 마음이건 사랑이건 여하튼
무었이든 받기를 기대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주 만물이 모두 주고받는 이치대로 살고있다고 합니다.
나무는 맑은 공기를 주고 물은 모든 것에 양분과 목마름을 해결합니다.
그렇게 따지지 않고 생각해도 모든 것에게는 나름대로의 주고 받음이 확실히 존재합니
다.

하물며 사람사는 세상을 들여다 보고 있어도 공짜로 모든 것을 얻기는 힘이 들기에"공
짜는 양잿물도 먹는다"라는 속담도 생겨납니다.
우리가 세상을 빌려 살고 있슴도 빚이고 물을 마심도 공기로 숨을 쉬는것도 모두 빚으
로 치부하기는 벅차지만 어차피 그것을 갚아야하며 갚지 않고는 가치 있는생을 살았
다고 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든 것을 따지듯 계산적으로 살기 또한 어렵습니다.
어머니의 마음같은 마음으로 주고 자식의 마음으로 받을수 있다면 걱정할것이 없지만
우리 마음속에 세속 의 때가 끼어 주고받을때는 계산을 하게 됩니다.

받기만 함도 주기만 함도 존재하기 어려운 세상이라 일반적인 세상의 보편적인 방식
대로 살아 갈수만 있어도 잘 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금전 역시 마찬가지로 타고날 때 가지고 나온 내 그릇의 의 크기만큼 담을수 있기에
그 그릇이상을 벌어 넣으려 해도 그것은 흘러벼려 그릇에 담긴 것은 변할수 없습니
다.

그것을 꺼내어 좋은 일에 보태고 남을 사랑하는 곳에 보시하며 그릇을 키워나가 담고
또 주고 하다보면 언젠가 돌아볼 때 엄청나게 큰 그릇을 스스로 가지고 있음을 느끼
게 될것입니다.

나름대로 사는 방법은 틀리지만 틀림없는 이치를 알지못함도 주기를 아까와 하는 것
도 왼만한 노력으로는 되기 어렵습니다.

알면서도 하지못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모두의 자화상 입니다.
모든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마음은 무한대로 크고 넓지만 또한편으로는 너무나 좁고 옹졸합니다.
마음,그 마음의 모양이나 크기를 본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여도 우리는 느낌으로 그것
을 가늠합니다.

마음이 좋게 생겼다, 아니면 마음이 넓다, 또는 법없이도 살 사람이다, 등 등의 표현
으로 감추어진 마음을 평가 합니다.

마음이 편협하지 않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지만 자식을 기르는 어머니 같은 마음을 남
에게 주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자기는 주고 싶어 하지않으면 서도 남을 이기주의로 헐뜯거나 남이준 것을 받기만 할
뿐 감사하게 생각치도 않고 당연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꽃한송이를 받아도 감사하고 감격하는 풍토속에서 이웃이 밝아지고 사회가 아름다워
지며 세상이 살만한 것을 인식할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서로 받기보다는 주고싶은 마음을 만들고 받으면 주고싶은 계산이 아닌 순수함
으로 이웃의 정을 쌓아 가까이 있는 사랑으로 어디를 가거나 미소가 흐르는 환한 아침
같은 날들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주는 즐거움은 받는 기쁨보다 큽니다.

지금 그가 간절히 원하는것
그것을 주십시요
같이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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