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11

용천사와 오늘

오늘은 필우친구가 사위를 보는 날이다 대구 범어 로타리 호텔에서 예식이라 아내를 대동하고 갔지만 예식장에는 나 혼자 들어가 혼주를 보고 하객으로 온 친구들 잠깐 만나고 돌아서 나왔다 아내가 가창댐으로 드라이브 가자는 언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천대로를 통과하여 가창댐으로 접어드니 녹음이 우거진 숲 동굴같은 길이 이어진다 천천히 숲길을 즐기며 점심을 전하나 먹고 국수 한그릇 하자고 하며 청도 재를 넘어 왔다 과거에도 와본적이 있는 용천사에 들렸다 입구에는 할머니들이 몇명 보따리를 풀어 놓고 갖가지 나물과 농산물을 팔고 있다 멀리서 보는데도 아내는 쪼르르 달려가며 죽순 사가자고 한다 주위경관을 감상하며 멋진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언제나 변함없는 늘 푸른 소나무에 매료되었다 아내가 죽순을 두봉지에 만오천원에 사..

봉정사

2019년 6월에 다녀온 안동 봉정사와 산내 암자 영산암을 오늘 두번째 다녀왔다 모두 보수 공사 한다고 어수선한 경내 분위기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구성하는 7개 사찰인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는 종합적인 불교 승원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한국 불교의 개방성을 대표하면서 승가공동체의 신앙·수행·일상생활의 중심지이자 승원으로서 기능을 유지하여 왔다 산사 세계문화유산 7개 사찰을 모두 관람 하였다 봉정사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왕세자가 차례로 다녀간 후 더 유명해 진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오르는 길 수로에 낙옆 위 겨울잠에서 깬 황금 개구리가 나와 우리를 맞이 한다. 내일이 경칩인데... 행운이 우리에거 오려나? "나는 행운보다 나의..

백률사

경주... 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 경주에서 작은 금강산이라는 소금강산 중턱에 백률사란 천년고랄이 자리 하고 있다 백률사는 법흥왕 14년(527)에 불교의 전파를 위하여 이차돈(異次頓)이 순교를 자청했을 때, 그의 목을 베자 흰 우유가 솟았고, 잘린 목은 하늘 높이 솟구쳐 올랐다가 떨어졌는데, 바로 그 떨어진 곳이 지금의 백률사 자리였다고 한다. 이를 본 사람들이 슬퍼하여 다음해인 법흥왕 15년(528) 그 자리에 절을 세우니, 그 절이 자추사(刺楸寺)로서 훗날 백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신라에서는 음이나 뜻이 같으면 쉽게 이름이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곧 자(刺)는 '잣'이니 백(栢)과 같고, 추(楸)는 '밤'이니 율(栗)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라고 하는 백률사 생각보다 주위 경관이 ..

도덕암

천년고찰 나한도량인 선의대사가 중건한 사찰인 도덕암(道德庵) 극락보전이 여기서는 제일 큰 법당 인 것 같아요. 보통 절에 가면 대웅전이 있는데 여기는 암자라 극락보전에 아미타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도덕산 정상 가까이 자리한 도덕암... 삼존불앞에서 무엇이든 하나 내려놓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 신라 눌지왕 때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려시대 혜거국사가 창건해서 칠성암(七星庵)으로 부르다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선의대사가 다시 중수하여 도덕암(道德庵)이개칭한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몽계당 선의대사 진영은 도덕암을 중수한 선의대사를 그린 것이며,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7호 지정되어 지금은 인근 동화사 성보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나한전에는 문화재자료 제509호로 지정된 ..

용문사

용문사 신라 신덕왕 2년인 913년에 승려 대경(大境)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설에 따르면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행차하여 직접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다. 은행나무는 높이가 42미터에 밑둥의 둘레만도 14미터라고 한다. 해마다 1백 가마니 가까운 은행알을 수확한다고 한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 수령 1,100년에서 1,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어 창건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다. 경순왕의 장자 마의태자가 신라 멸망 후 금강산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와 함께 의상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은행나무로 자라났다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한다.

마곡사

2018년 우리나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찰 중에서 7~8세기에 창건되어 1,000년 넘게 그 역사를 이어오며 한국불교의 정수를 담아낸 7곳의 사찰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가 그 사찰들이다. 모두 고찰이고 명찰들이지만 공주 마곡사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백범 김구 선생이 출가했던 사찰이고, 둘째는 티베트계통의 석탑이 있으며, 셋째는 남방화소(南方畵所)로서 전문적으로 불화를 그리는 스님들을 교육해 배출하던 사찰이었다. 세계문화 유산 마곡사를 함께 관람 해 볼까요??

성주사

창원 최고의 사찰 성주사!! 범어사(梵魚寺)의 말사이며 신라흥덕왕 국사 무염(無染)이 창건하였다. 당시 해안지대에서는 왜구의 피해가 극심하여 왕이 항상 근심하였는데, 지리산에 있던 무염이 이 산에 와서 신통력으로 신병(神兵)을 불러 물리쳤으므로 왕이 기뻐하고 밭 360결(結)과 노비 100호(戶)를 내려서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전소된 뒤, 조선 선조 37에 대사 진경(眞鏡)이 중건하였다. 이때 곰이 불사(佛事)를 도와 건축자재를 날라주었다는 설화로 인하여 웅신사(熊神寺)라고도 하였다고 전한다. 사적기에는 진경이 이곳에 당도하여 산세와 절터를 보고 중창할 뜻을 품은 뒤, 공사에 착수하여 불당을 짓고 석탑과 석등을 찾아내었다고 한다. 숙종 7년에 또 한 차례의 중수를 거친 뒤, 1817년..

팔공산 송림사

고려 선종9년 대각국사의천이 중수한 동화사 말사인 송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 때 진나라 사신이 명관대사와 함께 불서 2,700권과 불사리를 가지고 왔는데, 이것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절이다. 이때 호국안민을 위한 기원보탑을 세웠다고 한다. 1092년(선종 9) 대각국사 의천이 중수하고, 1235년 몽골의 3차 침입 때 전탑만 남고 폐허화되었다. 그뒤 중창했으나 1597년(선조 30)에 왜병들의 방화로 다시 소실된 것을 1858년(철종 9) 영추가 다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앞의 칠곡 송림사 5층전탑은 보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59년 탑을 해체·수리할 때 많은 유물이 발견된 칠곡의 사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