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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 은 축복

** 살아있음 은 축복** 살아있음은 축복 하늘을 볼수 있고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두 팔로 느낄수 있고 햇살이 눈부심을 알게될 것이고 꽃이 피고 향기가 코끝으로 스쳐도 알수 있음은 살아있음이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마음을 나누고 바라보며 그리워하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나눔 역시 살아있음이다 살아있음은 축복 오늘이 가고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 역시 축복 언제나 행복은 샘물같이 솟구쳐 나오고 즐거움이 하나하나 샘솟듯하는 것 아주 조금이라도 무언가가 이루어 짐은 축복 그래도 단하나 가슴가득한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더 축복이다

딸 같은 며느리

모든 시 아부지가 원하는 며느리는 딸 같은 며느리 그런데 사실 딸 같은 며느리는 1%는 될까? 경산의 어느 식육식당 사장님의 며느리는 멀리서 시 아부지를 보면 아빠 하며 뛰어와 뽈에 뽀뽀하고 오늘 어디 다녀오셨어요?라고 스스럼없이 "주위에 누가 있든 말든 같은 행동을 한다"라고 한다 시 아부지는 좀 내성적인 성격인데 민망하고 부끄러워.. 혼 난 이야기를 한다 그걸 듣는 앞에 앉은 지업사 형님 나는 그런 며느리 있으면 얼른 아들 퍼떡 하나 만들어 뻥티기 해서라도 "내 며느리 삼고 싶다"라고 부러워 죽는 표정에 모두들 웃는다 요즘과 과거의 며느리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근본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시 아부지는 며느리가 딸 같 길 원한다 자기는 친 딸 같이 행동하지 않으면서 모든 기성세대는 같..

있을때 잘해

있을 때 잘해 / 윤 광 식 엊그제 느닷없이 팔다리 맥이 쭉 빠지고 늘어지며 속이 니글니글 어지럽고 배는 고픈데 먹을 것은 만만찮고 집안에 있다는 게 싫고 울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다 그래 종로 3가 약 반계탕을 먹자 지팡이에 의지하며 찾아가 먼저 나온 인삼주 한잔 허겁지겁 그릇을 비우고 약방으로 달려가 강력 피로회복제 복합해서 먹고 나니 살살 기력을 찾으며 25년 전 개고기 몇 근 사달라는 아버지 생각 내가 출근하고 나면 장 뚝배기에 끓여 놓고 간간이 드시는 모습 나도 아버지의 그때 그 나이가 되어 한 걸음씩 아버지의 전철을 밟고 있다 홀로 늙어간다는 것 먹을 것을 마음대로 챙겨 먹는다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가 만사가 귀찮고 맛도 없고 혼자 먹으려고 고기를 뜯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의성 고운사

고운사는 경북 의성군 등운산에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사찰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 있으며 고요한 천년 숲길이 이어지는길 끝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호랑이 그림이 걸려 있는데 어디서나 나를 보고있는 호랑이 눈을 보면 신기한 호랑이 부처님이다 공양간 입구에 걸려 있었는데 제자리에 제대로 걸었다고 한다 호랑이 벽화 위 지붕에도 호랑이 기와가 얹혀져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고운사는 681년(신문왕 1)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여 고운사(高雲寺)라 하였다. 그 후 최치원(崔致遠)이 승려 여지(如智)·여사(如事)와 함께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건립하고 이를 기념하여 최치원의 자(字)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헌강왕 때는 도선(道詵)이 약사여래석불과 석탑을 안치하였고, 948년 운주(雲住..

벌써 봄 타나??

아직 봄은 저 멀리서 손짓하는데 나는 먼저 지름길로 온 봄을 만나나? 아침 무기력증에 빠졌다 아침 운동이나 가려 어제 일찍 잠자리 들면서 생각을 하였는데 5시반 일어나 그 어떤 환영을 쫒다가 아침시간이 다 가버렸다 출근후에도 무기력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없이 한곳을 바라보다가 모자란 듯 실없이 웃는 나를 보며 다시 실소를 보낸다 창 너머 나의 인연들이 스크린 화면처럼 미소지으며 지나가고 봄 타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여기 저기 영혼을 떠나 보낸다 살다보면 살다보면 언제나 같은 행복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며칠전 결혼한 친구딸은 연애를 11년 하였단다 신랑 부모님의 반대로 이것 저것 요건들을 요구하였고 마지막엔 교회 나가서 세례 받아오면 허락한다 하여 세례까지 받고 11년 만에 결혼에 이른 걸 보며 사랑은 ..

의성 석불사

의성 비안면 해망산 거의 정상부근에 병풍처럼 둘러산 바위산에 큰 자연동굴에 법당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셨다 동굴법당중 큰 규모에 놀랐다 주위 깍아지른 절벽 사이사이 부처손이 가득 서식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1971년 창건된 석불사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6호 비안면 자락동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는 석굴법당은 약 40여 평에 달하는 규모로 가장 크다. 자연 동굴 입구에는 목조건물을 세워 벽을 만들어 화강암으로 마무리하였고, 아치형의 출입구 위에 “石窟法堂(석굴법당)”이라 이름을 새겨놓았다.

의성 만장사

만장사를 다녀 오면서... 이웃 형님이 의성 만장사에 가자 하신다 그렇게 경산에서 출발 천년고찰 만장사에서 참배를 한다 "불교에서 내 욕심은 버려라"라고 하지만... 내 고민이 세상 모두의 고민이고 세상의 고민이 또한 내 고민이듯 내 사랑이 내 가족을 따나 온 우주의 사랑을 보듬듯 그것이 우리가 살아 가는 이유 이기도 하다 친구야 이 친구야 너나 나나 가면 아무 것도 없는 걸... 지금 어렴풋이 느끼지만 점차 내 가진것 없이 빈손으로 가야할 그 날이 가까워 지지 않니... 나 여기 만장사에서 돌 부처님께 속삮이 듯 이야기 한 부처님 사랑 하겠다고... 한 말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만장사 부처님이 보초 설거야.. 내 마음속의 약속이니까... ‘卐’은 불교의 상징이다. 사찰 건물에 불교의 상징으로 가장 흔하..

너를 만나고

너를 만나고 그를 아가처럼 바라보았다 맑은 눈은 그이에게 보배처럼 빛났다 숨막히는 것 그것은 내가 너를 바라보는 눈길이였다 어쩔 수 없는 헤어짐 뒷 모습은 쓸쓸하구나 텅빈 차창에 기대어 넌 잠시 상념에 잠겨 있었으리라 어눌함 그게 그에게 매력일 수 있듯이 곱고 고운 색칠을 한 것보다는 쑥빛 물감으로 입을 닦고 긴긴 아름다움에 취했다 그건 행복이였다 귓가에 맴도는 말 한 마디 사랑합니다 그렁그렁 눈물이 고였다 출렁이며 참는 가슴 언저리에 넘치다 잠시 젖은 듯 그렇게 있었다 해는 눈부셨다 바라볼 수 없을만큼 벅차올라 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채우며 채우길 잘했다 꺼내여 보여주긴 너무 아까운 것 고이 접어 두었다 어디였더라 사람들 틈에서 네가 보였다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든 너 난 잠시 멈칫멈칫 가슴을 ..

발렌타인데이

발렌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발렌티누스를 기리는 날로 매년 양력 2월 14일을 가리키는데, 최근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따위를 선물하는 날을 말한다. 상술인지 아니면 젊은 청춘의 사랑 나누기인지는 모르지만 매월 하루를 정하여 짜장데이 빼빼로데이 사탕데이 삼겹살데이등등 기념아닌 기념일을 즐기고있다 그러다 서양귀신 놀이 하다 참사를 당한 비극적인 일도 있다 나는 그런 기념일은 별로 기념하지 않는다 내 생일까지도 기념하지 않는데 그까짓 것들에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 최근에는 주위에서 챙겨주어 생일파티는 좀 하였지만... 오늘날 발렌타인 데이는 문구류업자, 초콜릿 상인, 꽃 판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들은 연인, 부모, 자식, 친구뿐만 아니라 동료에게까지 선물을 하도록 만든다. 발렌타인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