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 1193

아픔을 경험한 벗들..

보름전 약속한 날이 오늘로 다가 왔다 부부 세상이 감포 앞바다에 가서 바다도 보고 좋아하는 회도 먹고 대게도 먹자고 약속한 날이 오늘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에서 간부직원과의 티타임에서 여전히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내일 부녀회 행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점검도 끝내고 상무가 "이사장님 내년에는 화장실 청소와 바닥 청소 하는 사람 시간제로 채용합시다"라고 한다 왜? 어제 인천 모금고 여직원이 화장실 청소 시키는것에 대하여 대표가 갑질한다고 메스컴에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참 어처구니 없고 한심하다. 어떻게 같이 사용하는 우리 공간 청소도 하기 싫어 한단 말인가? 더구나 내가 사무 일하러 입사 하였지 청소 하러 입사를 하였나라고 한다 할말을 잃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침 티타임을 끝내었지만 마음은..

아들과 한잔

어제의 하루 편안하게 서울을 다녀오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피로를 못 느꼈는데 일어나니 6시 30분이다 잠자리에 든 시간이 11시40분이라 해도 많이 잤다 일어나 큰 누님집에 잠시 들러 자형과 누님에 인사를 하고 자형이 뽑아놓은 무를 한 포대 가지고 왔다. 동치미 용 무우 내 손바닥 만한 크기가 동치미 무다 큰 누님 내외는 오늘 동네 경로당에서 버스 2대로 감포에 회 먹으러 간다고 하셨다. 맛있게 드시고 오시라고 인사를 하고 12월 초 내가 두 분을 모시고 기장 전복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가끔 모시기로 해놓고 그것도 잘 되지를 않았다. 점심은 관내 기관장 회의 겸 점심 식사 약속이 있다 학교 교장 3명, 읍장, 조합장, 신협장, 파출소장, 우체국장, 면대장, 금고 이사장 이렇게 10명이 참석 대상자..

나는 그립습니다

나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쩌면 수십갑자 그리움에 몸을 떨다가 이제 만난 당신 당신을 그리는 내 마음 어디에 비유 할까요 나는 당신을 사랑함에 나의 순수에 순수를 더하여 내 영혼 송두리채 사랑 합니다 이 사랑 지금도 과거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는 유일 무이 당신과 나의 사랑을 만듭니다 이 사랑을.... 사랑합니다.

뻐꾸기는 왜 지금 우는가?

😡뻐꾸기는 왜 지금 우는가?😡 - ≪"끝까지" 한번만 읽어보세요≫ 아침을 열다가,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는다. 집 뒤 감나무쪽에서 들린다. 저것이 어디 개개비나 굴뚝새 같은 여린 새둥지를 노리나 보다. 매화가 피면서부터 작은새들이 쌍을 이루면서 분주하게 나는 것을 보았다. 뻐꾸기만큼 문학적인 새도 없다. 짝이 그리워 피를 토하면서 운다는 새다. 미당은 시 '귀촉도'에서 자기 피에 취해 '귀촉도 귀촉도' 운다고 하였다. 님을 찾아 촉나라로 돌아 가는 길이 그렇게도 멀었는가 싶다. 그러나 현실의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자기 알을 낳는 탁란을 하는 위험한 새다. 즉, 자기 새끼의 양육을 다른 새에게 맡긴다는 새. 생각해 보면 이렇게 잔인한 새도 없다. 더 잔인한 것은 새끼 뻐꾸기다. 새둥지 안의 다른 새 보다 더..

촌놈 서울 일기

오늘 몹시 설레는 아침이다. 모처럼 기차여행이라 그것도 서울역 까지 혼자 가는 여행이라 더 그런가보다. 언제나 아내와 같이 여행을 하였지만 혼자 여행은 얼마만인지 기억에 없다 옆자리에 이쁜 아줌마가 주인이 되어 준다면 하고 은근 기대를 해 본다 9시01분 경산역에서 무궁화를 타고 동대구에서 ktx로 환승하여 서울역에 도착 다른 이사장 협의 회장님들과 만나 국회의사당에서 서민 금융포럼 일정을 소화하는 오늘 일정이다 아침 금고에 8시30분 도착하니 상근이사가 경산역 까지 픽업 해 주어서 경산역에 도착하니 50분 10여분의 시간여유가있어 선로따라 거닐며 경산역을 보니 참 많이 바뀌었다. 기차를 탈 기회가 없다보니 내부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새롭다. 많은사람들이 선로에서 서성이고 어디를 가는지 출발지는 같..

형님과 양주 한잔

오늘은 한가한 월요일이라 평상시보다 늦잠을 잤다 느긋하게 일어나 출근도 느긋 하게 동네 한바퀴 돌면서 사무실로 향하였다 요즘 금리 때문에 난리다 미국 연준금리가 하늘 높은줄 모르게 뛰어 오르니 한국 기준금리 또한 껑충껑충 뛰어 올랐다 지금 연 5%예금은 보통이고 많이 주는데는 6%를 넘긴다 내가 걱정하는것은 예금은 어차피 있는 사람들의 돈 잔치이고 없는 사람들 특히 겨우 대출하여 내집 마련한 사람들..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올초 대출금리가 3.5%정도였는데 지금 7% 이것도 조만간 8%내외로 오를 전망이니 없는사람들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아침에 실무책임자와 여신책임자와 티타임을 하며 지금까지 여수신의 문제점을 보고 받고 함께 고민을 한다 주위 예금금리 대출금리 그리고 현재 연체 상황... 아직..

1%의 행복

♡1% 의 행복 - 이해인 詩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고..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상품명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 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 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

어색해진 천년고찰

어이쿠 늦잠을 잤다. 아침 7시40분이다. 어제 동기회를 마치고 먼길 온 동기들은 모텔에서 잠을 잤다 이 동기들을 8시에 만나서 아침 해장국을 먹기로 했는데... 아차~~ 후다닥 일어나 씻고 옷 입고 뛰쳐 나간다. 잠을 설쳤다 간밤 기온이 올라 초 여름 같아서 배만 덮고 하체를 이불 밖으로 내 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힘 없이 어느 구석에 있다가 기온이 오르니 마지막 모기가 나와서 내 다리에 빨대를 꽂고 잔치를 벌였는가 보다 한창때와는 달리 모기가 바늘에 힘이 없어 꽂기도 힘이 들었을텐데 오른다리 4곳 왼쪽 2곳 손등 한곳 많이 부풀지는 않지만 가려워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다. 비는 또르르르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적막을 깨뜨리며 가뭄이여 물러가라 하는듯 빗방울들의 아우성이 들리고... 모기가 건드린 ..

그 사람을 그리워 하며

**그 사람을 그리워 하며** 바람 이 낙엽을 만들었다 거미줄에 걸린 낙엽 하나가 매달려 바람에 날린다 귓가를 스치는 찬바람은 그대의 안부를 속삭인다 내 바램 하나 너에게 보내고 너의 뜨거웠던 목소리를 기억해 낸다 훨훨 날아 바람결에 내 영혼을 싣고 너에게 가고 싶다 어쩌면 잊혀질 수 없는 숙명처럼 각인된 사랑 하나가 내 가슴에 다 타버리고 재만 남았다 가을을 남기고 그 흔적 마저 지워진 겨울로 가는 길위에서 눈물 나게 파란 하늘 을 바라본다 그리운 이여 그대는 아는가 이 처 럼 처절하게 가득한 그리움 마저 저 하늘로 날아간 낙엽 같아 타고 타버린 낙엽의 길고 긴 노래를 들으며 가슴 쓸어 내렸던 그 겨울에 차디찬 눈빛같이 보고싶었던 그대 햇살 눈부신 날 내 영혼을 불러 함께 노래하리라 두둥실 떠가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