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세상** 620

경원 해물찜

경산 사동 자리없다던 해물찜 집으로 점심먹으러 갔다 콩나물에 양념이 덜 배여 맛이 반감되어 내생각엔 줄서서까지 먹는 집은 아닌듯... 그런대로 맛은 좋은데... 밑 반찬은 실망이다 식자재 마트에서 사서 내어 놓고 콩나물 국물이 나오는... 해물이 넉넉하게 들어있는것은 칭찬할만 하다 내 개인적 평가는 찜맛은 10점 만점에 7점 전체평가는 6점을 준다

창녕 이방 식당

낙동강 언덕의 무심사를 들러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바라보고 창녕으로 빠져 나온다 무심사 앞 주차장 낙동강을 바라 보며 라면이나 끓여 흐르는 강물을 안주삼아 먹으려 트렁크 문을 열고 라면 끓일 준비를 하는데... ㅠㅠㅠ 가스 물 등등 모든게 준비중인데 라면이 단 1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짐 아래까지 뒤져도 역시 없다... 가다 식당에서 먹어여 되겠다 창녕 이방면 소재지를 지나오는데 이방식당앞 차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고.. 손님들도 꽉차 있다 아내와 우리 점심은 여기서 먹읍시다 식당으로 들어서니 빈자리가 2개밖에 없다 이야 잘 들어 왔다 맛집인가 보다.. 수구레 국밥 2개를 시키니 찰나에 식탁으로 나온다. 기름을 잘 걷어내 시원하며 담백한 맛이다 수구레 국밥의 국물맛은 ... 음~~ 10점 만점에 8점.....

이씨 조선 역대왕들의 사망원인

이씨 조선 역대왕들의 사망원인 * 제1대 태조 청심원을 다 삼키지 못하고, 중풍으로 74세에승하 (아들 태종과의 마찰로 인한 홧병도 그 원인 중 하나) 능은 건원릉 동구릉안에 있다. * 제2대 정종 오복(五福;수,부,강녕,유호덕,고종명)을 다 갖추고 63세에승하 (상왕으로 물러난 후 편안하게 살면서 가장 많은 자식을 둔 왕임) 조선역대왕중 유일하게 북한에 있는 후릉(경기도 판문군 영정리) * 제3대 태종 상왕으로 물러난 후 태종은 폐렴으로 56세에승하 부인민씨도 학질로 56세졸 능은 헌릉 * 제4대 세종 대식가로 당뇨병으로 54세에 승하 (고기를 매우 즐긴 왕.. 식단에 항상 고기가 있었음, 그래서 종기가 많이 났음) (그리고 여러 부인을 둔 만큼 성병도 있었다고 함)소형왕후 심씨와 합장함으로써 조선최초..

재래시장 맛집 수구레국밥

내 어렸을적엔 경산의 5일장이 각 읍면별로 있었다 제일 큰 경산장이 5,10일 두번째 큰 장이 하양장으로 4,9일장 세번째 큰 장이 자인장 3,8일장 압량장이 2,7일장이다 그리고 청도 동곡장이 1,6일로 지역을 돌아가며 매일 장이 선다 그중 지금 제일 큰장이 자인장이다 인근 도시에서 원정오고 대구라는 대도시에서 장 구경을 많이 오기 때문이다 경산장은 상시 장으로 바뀌었고 하양장은 건물을 지어 옛 시골 장의 추억이 많이 사라진 까닭에 자인장이 제일 많이 알려졌고 압량장은 역사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이며 동곡장은 좀 멀리 떨어져 잘 가지 않고 작지만 완전 시골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 자인장이 활성화되는 첫째 이유가 먹거리 때문이다 주차장 주위를 둘러 사고 있는 식당들이 모두 맛집이라 할정도로 맛난 식당들이 ..

청도 황토추어탕

오늘 청도에서 회의를 하고 찾아간 곳 황토 추어탕집이다 경북 청도 하면 역전앞 청도 추어탕이 제일 먼저 떠오르며 외지인들이 제일 선호 하는 음식일것이다 정작 청도 현지인들은 역전앞을 가지 않는다 이곳 황토 추어탕!! 역전앞보다 담백라고 제대로 옛 가마솥에서 끓여내는 추어탕 이맛이 진짜가 아닐까?? 鰍魚湯 하면 가을에 제일 맛난다 가을에 미꾸라지들이 동면하려고 기름기를 잔뜩 몸에 가두고 있고 몸통에 살이 통통하게 살찐 미꾸라지의 구수한 맛이 가을에 제일이기 때문이다 추어탕(鰍魚湯) 미꾸라지를 가리키는 한자 추(鰍)는 가을을 의미하는 글자 추(秋)와 물고기를 의미하는 글자 어(漁)를 결합해서 만든 글자이다

대전 예담추어정

서대전쪽 맛집 점심때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곳. 자칭 세상 제일 맛있는 추어탕이라고 자화 자찬하네 남도식으로 들깨가루를 첨가한 추어탕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들깨가루 넣는 음식을 고유의 맛을 나타 내지 못한다 들깨가루 들어간 모든 음식은 모두 똑 같은 맛이다 보신탕 고듸탕 염소탕 매운탕 추어탕 모두 같은 맛이다 그건 들깨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모두 들깨의 구수한 진한 들깨 맛만 나기 때문이다 경상도식 추어탕을 맛보면 미꾸라지 고유의 향이 나서 시원한 깔끔한 맛을 표현한다 세계 최고의 맛이라는 자부심 대단한 예담..추어정 오늘 맛보고 왔다 특이한 점은 일회용 까스렌지를 3개 비치하여 셀프 계란 후라이를 해 먹도록 준비 한점이다 전체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5점 추어..

상주 산버섯 식당(054 - 531 - 9225)

상주방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나만의 맛집 산버섯 식당 자연산 잡버섯 가득 들어간 산버섯 전골 그리고 할머니 엄마손 손맛의 밑반찬들 이번에도 속리산에서 일부러 식당에 예약하여 찾아 갔다 예약전화를 하니 5시 이후에 오라고 하신다 "브레이크타임으로 2시부터 5시까지 쉬는시간인데 이젠 나이가 많아 되서 계속 못한다"라고 하신다 어쨎든 이곳 나만의 맛집 숨은 맛집이다

강구 시장대게 회

며칠전부터 물곰탕 물곰탕 노래를불렀다 애기서는것도 아닐텐데.. 산사람 소원 못들어 주겠나 생각하며 아침 9시30분에 집을 나섰다 물곰탕 한그릇 하고 보경사도 들릴겸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를 보기위함이다 바다는 어느날부터 그리움이 되었다 파도치는 하얀 포말과 파란 바다.... 강구시장내에 있는 시장대게집은 현지인의 소개를 받고 찾아갔던 때가 2021년 이었을게다 원래 물가자미 탕을 소개 받았는데 아내는 물곰탕 나는 청어회에 반해 버려 아내가 그것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것이다 들어서니 우리를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 해 준다 물곰탕 2인분을 시키고 혼자말로 "나는 청어회가 더 좋은데 운전 때문에..."라고 하니 말없이 청어무침회를 한접시 내어준다 역시 시골 인심은 이렇게 정이 많다 아내는 두어점 먹고 혼자 한..

만낭포 감자떡 수수부꾸미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나의 사진첩에 만낭포 감자떡 스크랩 한장이 들어 있다 무엇을 조회하다가 감자떡이 먹고 싶어 주문하려고 스크랩 한 것인데 못시켜 먹고 휴대전화속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었다 원주 소금산 들어가는데 눈에 익은 간판을 보고 스크랩한 기억이 떠 올라서 나갈때 하나 사가자고 생각하였다 작은 금강산의 출렁 울렁다리와 잔도길을 돌아서 감자떡집 앞에 내렸다 부꾸미 하나 감자떡 하나를 포장하고 아내에게 "여주에 하니 하나 더 해서 3개를 보내라"라고 한다 내가 무엇을 사든 무엇을 먹든 생각나는 사람 그런 인연이 있다는것이 행복하다 집에 가지고 와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이걸 언제 쪄서 먹을지는 나도 모르겠다 자꾸만 냉장고는 꽉 차들어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