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느낌이있는방 245

맹자의 사단설

맹자의 사단설 - 측은지심, 수오지심,사양지심, 시비지심 맹자는 인간을 그 본성에 있어서 선하다고 말하고 인간의 선함은 다음의 네가지 형태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 그것이다. 측은지심(惻隱之心) - 남의 불행을 보고 불쌍히 여기고 측은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仁)의 시작이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이는 그 어떤 행위도 정당하지 못하다. 수오지심(羞惡之心) -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다. 수오지심으로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자신 안에 담겨있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고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또한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질 때 정도(正度)의 삶을 살아 갈수 있다. 사양지심(辭讓之心) - 겸손하고 양보하는..

대속죄(代贖罪)

대속죄(代贖罪) 공군 대위로 전역하고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차장으로 고속 승진했습니다. 당시 대졸 초임이 2만 원일 때 자신은 15만 원을 받았습니다. 좋은 직장을 퇴사하고 아들 둘, 딸 셋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2학년인 큰 아들이 교도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자식을 잘 키우겠다고 이민 왔는데 아들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고, 미국 아이들에게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그 때마다 아들은 반격을 가했고, 이 때문에 교장에게 여러 차례 불려가 체벌을 받았습니다. 불만이 쌓인 아들은 어느 휴무일 이틀 동안 다른 미국인 친구와 함께 학교에 들어가 건물 이곳저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역신문 1 면에 났고 온 가족은 좁은 응접실 구석에 모여 앉아 통곡했습니다. “한국인의 얼굴에..

조금씩 남겨두자

할 말과 음식은 조금씩 남겨두는 것이 누구에게나 좋다. 다산 정약용丁若鏞의 아버지(丁載遠)가 금강산에 놀러갔을 때 어떤 고을에 이르러 그곳의 군수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전이 와서 손님이 왔다고 아뢰는데, 알고 보니 군수의 가난한 친구였다. 군수가 콧날을 찌푸리고 고개를 저으며 괴롭다고 하며 문을 열었다. 손님이 들어오자 군수는 기뻐하며 관대하게 대접하면서 우스개와 농담을 거리낌 없이 했다. 마치 가을 서리와 봄날의 볕이 잠깐 사이에 오고가는 듯 했다. 다산의 아버지는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았으므로 군수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가난한 친구를 대하는 방법은 제일 좋은 것이 겉과 속이 기뻐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겉과 속이 담담한 것이고, 제일 나쁜 것이 마음속으로는 싫어하면서 겉으로는 기쁜 체 하..

부부십계명

화목한 부부가 되기 위한 10계명 제1계 ◈ 취미에 투자하라.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갖게 되면 대화도 늘고 서로간의 이해도 깊어진다. 제2계 ◈ 작은 성의를 투자하라. 로맨스는 우연히 오는게 아니고 창조하는 것. 자주 같이 슈퍼에 가거나 식사 또는 다른 가사일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 제3계 ◈ 서로 격려하라. 『당신 생각이 옳아요』『당신 차림이 어울려요』라는등 상대방을 북돋우는 말을 자주하자. 제4계 ◈ 매일 한끼는 함께 식사하라. 부부가 마주앉아 정답게 식사를 하면 가족전체의 평화도 가꿔진다. 제5계 ◈ 서로에게 편지를 써라. (e-mail 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고마움을 글로 나타낸다는건 말과는 또다른 흥분과 기쁨을 선사한다. 제6계 ◈ 매월 한번 정도는 외식하라. 외식은 기분전환 ..

율곡의 격몽요결속에 사람(친구)에대한 글입니다

율곡의 격몽요결속에 사람(친구)에대한 글입니다 想識滿天下知心能幾人 서로얼굴을 아는사람은 이세상에 가득하지만 정말 그 마음속을 알수있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가? 酒食兄弟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 술이나 음식을 먹을때 형이니 아우니 하고 친하게 사귄친구는 천명이라도 있다. 하지만 시급한 환난을 당했을때 이것을 도와주는 친구는 하나도없다 君子之交 淡如水 小人之交 甘如蜜 군자의 사귐은 담담하기가 마치 맹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꿀맛과 같다

재갈량의 아내 얼굴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에게는 못생긴 아내가 있었다. 제갈량이 신부감을 찾고 있을 때, 황승언은 "나에게 추한 딸이 있다. 노란 머리에 피부색은 검으나 재능은 당신과 배필이 될 만 하다"라고 권하였다. 이에 제갈량이 승락하자 황승언은 딸을 마차에 태워 데려다 주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웃음거리로 삼았고 "공명의 아내 고르는 일은 흉내내지 마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 제갈공명이 결혼을 하고 첫날밤 신방에 들어갔는데, 황씨 부인이 너무 못생겨서 차마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신부 황씨가 제갈공명의 옷깃을 잡아 끄는 바람에 옷이 뜯어져 버렸다. 황씨 부인은 제갈공명의 옷을 받아 기워 주겠다고 했고, 그런데 바느질을 한답시고 돗바늘로 듬성듬성 꿰매는 것이었다. 제갈공명은 그런 ..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지금이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어느 가족이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계획을 짰습니다. 엄마는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큰 아들은 집안 청소를 하고, 딸은 생신 파티를 위해 집을 멋지게 장식하고, 작은 아들은 카드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생일날 아침,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자 엄마와 아이들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버지가 퇴근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부엌에 있는 아내에게 물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음식준비에 여념이 없던 엄마가 말했습니다. "여보, 나 지금 바쁘니까 직접 따라 드실래요?"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큰아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아들아 실내화 좀 갖다 주렴? " 그러나 큰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저 지금 바쁜데.. 아버지가 갖..

개나 사람이나

조지겸 趙持謙 1639년(인조 17) ~ 1685년(숙종 1 衆狗若相親 개떼들 친하게 지낼 때에는 搖尾共行止 꼬리 흔들며 어울려 다니지만 誰將朽骨投 누군가가 썩은 뼈다귀 하나 던져 주면 一狗起衆狗起 한 마리 두 마리 일어나 우루루 달려가 其聲은은의우牙 이빨 드러내고 으르릉 먹이 다투어 大傷小死何紛紛 큰 놈은 다치고 작은 놈은 물려 죽지 所以貴騶虞 그래서 추우를 참 고귀하다 하는 거야 高臥天上雲 구름 위에 높이 누워 유유자적하니 깐 추우(騶虞) : 인자한 성질을 지녔다는 전설상의 짐승. 인간들도 개떼와 같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친하게 지낼 때에는 서로 듣기 좋은 말만 하고 다정한 척 합니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걸린 일이 눈앞에 있으면 물불 가리지 아니하고 달려갑니다. 마치 개떼처럼 말입니다. 이익을 서로 ..

새끼기린 이야기

새끼 기린 이야기 기린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새끼 기린은 태어나면서부터 일격을 당한다. 키가 하늘 높이만큼 큰 엄마 기린이 선 채로 새끼를 낳기 때문에 수직으로 곧장 떨어져 온몸이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것이다. 충격으로 잠시 멍해져 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는 순간, 이번에는 엄마 기린이 그 긴 다리로 새끼 기린을 세게 걷어찬다. 새끼 기린은 이해할 수 없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났고 이미 땅바닥에 세게 부딪쳤는데 또 걷어차다니! 아픔을 견디며 다시 정신을 차리는 찰라, 엄마 기린이 또다시 새끼 기린을 힘껏 걷어찬다. 처음보다 더 아프게!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진 새끼 기린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머리를 흔든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다. 이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는 계속 걷어차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