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였던가
4남매의 만남이..
8명의 완성체가
어느 먼날 이가 하나 빠져 덜컹대며
굴러 굴러 흘러 흘러
오늘까지 왔다
이렇게 만나면 좋은것을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서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서로 각자 따로
흘러 흘러 왔다
만나니 쉬운걸
이 쉬운 만남도 이젠 이젠
몇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머리에 서리가 내려 앉고
얼굴엔 주름 꽃이 피었는데
아직은 더
보고싶고 봐야 하는데
다리가 흔들리고
정신이 외출가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았으면....
< 6월 17일 충주에서 4남매가 언제인지 모를 만남을 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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