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보고싶은 얼굴

빈손 허명 2023. 4. 23. 19:57

**  보고싶은얼굴  ** 
 
몇일전 현미 라는 가수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리고 그가 영원히 떠날 때 동료 가수들이 모여 떠날대는 말없이  라는노래를 부르며떠나 보냈다는 소식이다
떠날때는 말없이  라는 곡은 현미 의 대표 곡 밤안개 와 같은 인기 곡 이였다
우리들의 유행곡 엔 늘 애수가 담겨있어야 인기를 끌 수있나 보다
예전엔 보고 싶어도 볼수가 없었다.  사진을 찍어 편지에 담아 보내지 않으면 볼수도 없었던 시절이다
그러나 요즘은 휴대전화 로 수시로 볼수도 있고 목소리도 들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시절인가
만나면 더 즐겁고 행복할수 있지만 그러하지 못할 경우라면 그것 만으로도 많은 마음의 갈증을 풀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감성을 많이 앞에 세우고 살아간다
날마다 부처님 전에 두손 모으고 기도를 드리는 나의 마음속엔 언제나 이 세월의 평안아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십사 하는 발원 이다
행복이라는 것이 형이 상학적 이라 하지만 행복이란 단어에 내포된 많은 의미를 생각하며 샤워를 끝내고 난후에 조용히 앉아 간곡히 기도하는 마음이 엄숙하다
어제 운동을 하다 들꽃을 꺽어 왔다. 냉이 풀꽃 그리고 이름 모를 큰 풀들을 몇개 꺽어 들고 웃자란 철쭉 도 두어 개 꺽었다. 길옆 걸리적 거리는 나무 가지를 잘라 어울리게 한데 어울리게 하고 꽃병에 담아 매일 찬물을 갈아주면 꽤나 오래간다
꽃이 있고 없고 보다는 꽃을 꼿고 바라보는 마음이더 중요하다.
언제나 마음은 어느누구에게라도 착하고 진솔한 마음의 교류가 이어지길 바램이다
내 아들들 딸과 사위 며느리 손주 외손주..그리고 나를 매일 출퇴근 해주는 관리소장의 이름을 부르며 이 세상에 남아있는 시간이 지나온 시간보다 훨씬 적기에 더 간절하게 나로 인한 존재들의 건강과 행복을 발원 하는 것이다
보고 싶은 얼굴은 마음속에서 맴돌고 그 사람의 이름 역시 머릿속에서 언제나 피어오르는 아침 안개같이 가득하다
밤이 깊다. 깊어가는 밤이 지나고 나면 다시 아침이 오겠지만 이 어둠이 내려앉고 있는 시간 마음을 차분하게 다독이며 오래 이어갈 인연의 끈을 다시 만지고 보듬는다
이 시간에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 나의 삶은 아마도 많은 세월을 장담 할수는 없을 것이다. 지병으로 약 먹고 아픈 인생의 장수를 바람 역시 억지다.
살아있음이 행복함에 살아있는 동안 나는 슬픔보다 즐거움으로 생각을 기울일것 이다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선의 길을 가다가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이 나의 마지막 바램이다
그러나 지금은 더 열심히 나를 돌아보고 내가 써놓은 글들을 정리 정돈하여 다음 생일을 기해 기념 일날 출판 기념회 를 할가? 하는 생각이다
책 제목도 생각중이다.수필집  시집 제목도 기억에 남을 것들로 정해야 하는 데 많이 의견 수렴 을 해야할 듯도 하다.

 

**몸무게 를 줄이며 ** 
 
아내는 나를 볼 때마다 뱃살을 이야기한다
사실 내가 나를 보아도 뱃살이 많이 나온 것 은 분명한 것이다
앞에서 보거나 옆에서 보아도 많이 나온 배를 줄이려 어찌해야 할까를 생각해보다가 매일매일 걷고 하는 것만 으론 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임을 갖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듯하다.
나는 일정이 거의 일정하게 하여 나의 아침을 연다
아침 8 시경에  기상 을하고 아침을 먹고 잠시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 12시경 돌아와 아내와 같이 집안에서 시간을 보낸다
가끔은 외출도 하고 어디 약속 장소를 만들 일이 있으면 같이 차를 몰로 외출을 하는 것이다
오후 집에 들어와 잠시 모자란 잠을 자고 일어나 점심을 먹고 나서 티비조선 뉴스 를 들으며 글 을쓴다
글을 쓰는 것은 내가 내년에 80 나이 기념으로 시집과 수필집을 내고 싶은 것이다
환갑 기념으로 수필집 과 시집을 내고 20년 만이다
써놓은 글이 시시하기도 하고 읽을 거리도 되지 않겠지만  출판을 해 놓으면 아마도 하나하나 아들이 친구들과 회원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한다면 다 소진 을 할 수있을 것이다 . 많은 부수를 출판하기보다 적당 량을 출판할 출판사를 찾고있다
몸무게를 줄이려는 내 노력이 효과를 보기 시작 한 것같다.
77.7 이숫자는 내 몸무게의 평균 숫자이다
쓰리 세븐 이였던 이 숫자 일때는 보기도 좋고 외형적으로 듬직해 보이기도 했을 것이지만 지금 이 나이에 외모가 잘나면 어떻고 좀 주름이 많으면 어떤가 하는 생각에서 이다
책을 서울 아들에게 부탁하면 2.3 일이면 집 앞에 도착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밤 11 시가 된다 그러면 책을 덮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한다
책을 덮고 아령을 들고 팔을 궆혀 펴고 두팔 을 양쪽으로 벌려 가슴을 펴게 하는 운동을 100 번 씩 하고 나서 잠자러 간다
100번이 많은 양이 아니란 것을 나는 안다. 20회씩 나누어 6회 하다 보면 120회가 되지만 처음에는 조금 어렵지만 자주 하니 별로 부담이 가지 않는다
또 하나는 샤워 하러 가서  기마 자세 로 무뤂을 약간 내리고 올리는 것을 12회 뒷 꿈치 들어 올리기 120회 양발 로 뒷꿈치 올리며 걸어가듯 한 자세12회 양손 딛고 팔궆히기50번... 이 나이에 여간한 노력 아니면 할수 없는 노력이 아닐까
아침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온 후 체중 계 에 오르면 73 내지 74 키로 가 된 것을 보고 부라보 를 외쳤다
거울 속에 나를 바라보며 다리를 궆히고 나서 계속하여 움직이면 희안한 모습이 생겨난다. 그것은 두 다리 사이에 심볼 이 늘어져 있다가 그네를 타는 듯 일정하게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아내가 배를 잡고 웃었다 그 후부터는 팬티를 입고 그 운동을 하고 있다
약 4 키로 를 거뜬 이 줄인 것 이 대견 한 일이다. 아내에게 자랑 을 했다
"나 4 키로 를 줄였다...이것봐  배가 홀쭉하지?"
배불뚝이 아들이 이 글을 읽으면 웃겠지만 늙은 아부지 가 노력을 함은 대단한 것이다
음식을 줄이니 기운이 떨어진다.그리고 현기증 이 더 자주 일어나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위주로 먹으며 더 많은 운동을 하지는 못 할것 같다
제주도 여행 때 싱싱한 해삼과 전복을 먹지 못한 슬픈 현상이 영영 잊혀지지 않음을 어찌 하랴
아내는 나와 나란히 앉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으며 티비 속에 화면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간다.
마주하지 않음은 늙은 세월의 마지막 즐거움 이리라. 몸을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가만히 앉아 글을 쓸 때만 조용히 있지만 다른 시간에는 이것저것 만지고 움직이는 게 답답함을 풀어준다
화분에 물도 너무 자주 주어 화초를 죽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것보다 나의 답답함은 잠시라도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울화가 치밀고 있는 현상이다
그래도 몸무게를 줄이고 나니 아들이 기력이 없어보인다고말을해서 걱정 없다.. 염려 마라 하고 말했다
살을 빼면 얼굴에 주름이 깊어지기에 외형 상 보기는 좀 거시기 하지만 건강이 더 좋은 것이니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곱게 늙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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