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으로 가는 길
신정일
천사들이 말한다. “들어오라, 들어오라,
위에 있는 문들로,
바닥의 부품들의 숫자를 헤아리지 말고,
놀라움의 단을 통하여
천국으로 올라오라.“
-랄프 월도 에메슨- <멀린>에서
천국이 있는가? 없는가?
태고 이래 모든 사람들의 물음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천국은 멀리 있지 않다.
네 곁에, 네가 손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다.
그런데? 보이지 않는다고?
보이지 않는 것은 이미 너의 마음이 굳게 닫혀 있기 때문이다.
문을 열어라,
굳게 닫힌 그 마음의 문을,
그러나 천국은 아예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문을
의심도 없이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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