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퍼온 글

누구나 꿈과 같이 세상을 살다가 간다.

빈손 허명 2022. 12. 13. 21:15

누구나 꿈과 같이 세상을 살다가 간다.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세상을 등진
사람들의 소식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어디 겨울 뿐이겠습니까?
누구나 오면 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데,
자기는 가지 않을 줄 알고 기고만장한 채 사는 사람들,


붓다는 말합니다.
“천하 사람들을 두루 살펴보라. 제왕도 역시 죽을 것이며,
빈부귀천 가릴 것 없이 누구도 죽음에서는 벗어날 수가 없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생사의 길목을 오가고 있다.
꿈속에서 호의호식하고 부귀영화를 누린다 해도
꿈이 깨면 그 모든 것이 홀연히 사라지듯이
빈부귀천이라는 것도 사람의 꿈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세상을 마땅히 꿈과 같이 보아야 할 것이다.“


꿈과 같은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자신만만하고
그리고 세상이 마치 발아래 깔린 듯 보일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질없는데 그리고 나는 얼마나 작은데


그럴 때 나는 김수영 시인의 시 구절을 생각합니다.


“모래야 나는 얼마나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