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할부지 시간 왜 이리 잘 가요?

빈손 허명 2022. 12. 5. 19:12

오늘은 2022년 가기 전 마지막 회의가 있는날이다.

날씨도 많이 추워 옷을 무얼 입을까? 고민하다 20여일전 샀는 내 평생 제일 비싼옷을 입었다

좀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였는데 내가 이런 옷을 입어도 될까? 라고 많이 망설인 옷이기도 하였는데 오늘 회의에 참석하는 분들이 모두 지역에서 내 놓아라 하는 분들이라 평상시 좋은 옷도 입고 좋은것 신고 하는걸 봐온 터라 눈 딱 감고 입고 나갔다

안건은 별로 없이 년말 얼굴이나 한번 보고 업무 보고 받는 자리여서 가볍게 회의를 마치고 점심을 복어탕으로 먹고 카페 차 한잔 하러 온 자리에서 내가 좋아하는 형님이 자기 손주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웃픈 내용이다.

내용인 즉 오늘 아침 씻고 손주 학교 가는걸 돌봐 주는데  9살 손주 왈!!
"할부지예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요?" 

할배 잘못 들었나 싶어 손주녀석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할부지예 시간이 와 이래 빨리 갔는기요?"라고 해서 어이도 없고 할말도 없어 "그래 이놈아 머가 그리 시간이 빨리 갔노?"  "그제 금요일 학교 갔다 왔는데 별로 놀지도 못했는데 토요일 일요일 다 가뿌고 월요일 또 학교 가요?"라고 한다. 초등 저학년이 벌써 빨리가는 시간을 탓하면 할배들의 시간은 어떻게 가는걸까?

처음엔 우스워 막 웃었지만 이게 웃어야 할 사안일까??

얼마전 군위의 초등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떠올랐다. 내용인즉

군위의 한 초등학교 체육 수업중 9살 한 학생이 공놀이 결과에 대해 불만을 품고 동급생을 때려 안경을 부러뜨렸다. 이를 목격한 담임교사가 학생을 훈계하자 “왜 내 편을 안 들어주느냐”며 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교사는 그 자리에 있던 학생 6명 중 한 명에게 “다른 선생님을 불러와 달라”고 했고, 부름을 받고 온 다른 선생에게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 교사는 사건 직후 충격에 빠져 10일정도 병가를 냈으며, 다른 교사들이 그 교사를 대신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이 그 교사가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다 들었지만, 학교에서는 일을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그 호소를 묵살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른 학교에서도 푹력성이 강한데도 전학으로 돌려 막기하여 이런 사태가 일어 났다고 한다

이건 누구 책임이 아니다 우리 기성 세대 모두의 책임이다

자식을 하나 또는 둘만 낳아서 신주 단지 모시 듯 키워 놓아 부모도 모르고 선생님도 모르는 안하 무인의 독불장군 애들이 만들어졌으니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 할까?

모두 우리 책임인데... 이것 뿐 아니다 사회 곳곳 병폐가 나타 나고 있다.

이것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지 않으면 앞날의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이다.

제일 문제가 교육을 담당하는 전교조, 올바른 사회를 홍보하는 언론 그리고 옳바른 노동사회를 만들어야하는 민노총 이 3곳이 우리 미래를 바로 보고 우리 후손의 교육과 우리 사회에 옳바른 알림와 올바른 노동관계를  정립해 주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국익에 필요한것 아닌것을 구분 미래 대한민국의 사회관을 정립하는데 앞장서 주었으면 좋겠다.

카페에 들어와 커피 주문을 받는데 알수 없는 단어가 나와 혼자 곱씹어 보니 아하~~

뜨아한잔 나도 뜨아  한사람은 아아한잔이라 한다

얼죽아는 알겠는데... 얼죽아 =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도 뜨아 한잔이라고 하였다

뜨아 = 뜨거운 아메리카노

아아 = 이이스 아메리카노

ㅎㅎㅎ 무지한거 티 내지 않으려 한 템포 늦춰 주문한 나의 센스도 좋왔던 하루 였다.

저녁에는 오랫만에 아내와 나란히 운동을 한다

좀 많이 걸었다 오늘 종일 춥다고 방에 만 있었는 아내가 많이 도 걸어 좀 피곤했지만 따라 걸었다.

노을을 보며 나의 큰 정원을 돌아 대추 테마공원 저수지 한 바퀴를 돌아 온다

좀 무리한듯 하지만 걷는 만큼 반대 급부로 나의 건강이 따라 옮으로 오늘도 건강한 하루가 지나간다.

할부지 시간 왜이리 잘가요???

뜨아 한잔!!!  

ㅎㅎㅎ 웃으며 오늘 일기 끝

 

20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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