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가을 이기에... 외3편

빈손 허명 2022. 9. 22. 06:10

**가을  이기에** 
 
갈대꽃이 햇살에 눈부시다
강물은 물결치며 반짝인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푸르르다
하늘을 날 으는 새도 잠시 쉬는듯 고요하다
이름도 낯선 가시 박  이란 게 온통 벌을 채우고
서쪽 산 엔 어느새 노을로 가득하고
구름한점  노을 빛에 같이 물들어
노을 빛 세월 이마음도 쓸쓸하다
가을이기에 모두를 보듬고 이해하다
내가 노을 빛에 물들어 버린 이 가을
나는 나를 부른  네  목소리를
노을 빛에 던지고 서서 가득한 빛에 빠져 버렸다
살아있음은 행복 이 라 던 가
살아있기에 이 가을 빛에 가슴 설레고
노을 물든 강물위에 도 어둠이 밀려온다
네 목소리는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위안 이리
잊지 마라 이 가을  다시는 오지 않 으 리 니
마음껏 행복 하라

 

** 이 가을 **

 

갈대꽃이 햇살에 눈부시다
강물은 물결치며 반짝인다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푸르르다
하늘을 날 으는 새도 잠시 쉬는듯 고요하다
이름도 낯선 가시 박  이란 게 온통 벌을 채우고
서쪽 산 엔 어느새 노을로 가득하고
구름한점  노을 빛에 같이 물들어
노을 빛 세월 이마음도 쓸쓸하다
가을이기에 모두를 보듬고 이해하다
내가 노을 빛에 물들어 버린 이 가을
나는 나를 부른  네  목소리를
노을 빛에 던지고 서서 가득한 빛에 빠져 버렸다
살아있음은 행복 이 라 던 가
살아있기에 이 가을 빛에 가슴 설레고
노을 물든 강물위에 도 어둠이 밀려온다
네 목소리는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위안 이리
잊지 마라 이 가을  다시는 오지 않 으 리 니
마음껏 행복 하라 

 

 

**먼데 아들의 사정** 
 
1등 ,2등을 몇 번이나 배출되었다는 로또 집이 눈에 띤다 아내는 얼른 들어가 2장을 사서 웃으며 나온다 
 
나의 아내는 로또를 좋아한다
평생을 살면서 내가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여서 인지는 몰라도 가끔 로또를 사는걸 본다
나는 "한 번에 2장씩 사는데 2주면 고등어 한 마리다 제발 사지 마"라고 하지만 소소한 행복이라는 아내의 말에 그 작은 행복을 존중하기로 하고 그냥 바라만 본다.
한 번은 당첨되면 무얼 할 것인데??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음 당첨되면 제일 먼저 친정 시가 양가 어려운 형제들 도와주고 아파트 하나 사서  혼자 이사를 갈거야"
나는 "그럼 나는 우짜고"라고 하니 가끔 놀러 올께 라고...  
 
먼데 아들이 쓴 글이다
이글을 읽고 마음이 무거웠다
내 아내는 직설적이라 나의 모든 일을 직설로 말하고 이의를 제기해 싸움을 할대면 강렬하게 하지만 먼데아들의 아내는 순종적이고 참고 인내하는 마음이 커서 남편을 나가면 남의 남자 오면 내남자 라고 말을 한다니 웬만한 여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마음의 소유자 같다
먼데 아들이 그것 을 자랑삼아 말을 하는 것을 즐겼고 밖에 친구들 부부 모임에 가서도 다른 여자들이 나는 **(먼데아들)과 살아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때 그의 아내의 속은 아마도 엄청 많은 좌절과 인내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도 철없는 이 사람은 그것을 자랑할 처지는 아닐 것이다
말없이 순종적인 여자의 가슴속에 깊은 마음의 예리한 그 무엇이 담겨 있을 수도 있다
같이 여행하고 같이 좋은 음식을 먹으면 다 해결될까?
나의 먼데 아들이 걱정 이 된다
자기가 쓴 글속에 그렇게 표현을 무심히 하는 이 아들을 어찌 할가?
아들아  앞으론  아내 앞에서 다른 여자들과 농담 같은 거 하지말라
아들 결혼식날 주례석에서 며늘 아이 에게 "네꺼 니까 네 맘대로해라.."라는 농담 석인 주례사로 많은 사람이 웃고 좋아했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오래 기억에 남겠지만 실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그냥 나 혼자의 마음이다 
 
나는 먼데 아들을 사랑한다. 이 아들은 나의 정신적인 즐거움이고 엔돌핀 이다
언제나 마음을 나누며 살 아들이 그 지역 공인으로 조금은 진중하고 묵직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조우하며 어우러 야 하는 직업이지만 이제 조금은 말을 줄이고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존경하는 인물이되길 간절히 바란다
서로 마음을 나눔 역시 행복이다
행복은 가슴속에서 샘솟아야 진정한 모습을 보인다
아들아 아부지가 좀 무겁게 글을썻지만 오해는 하지마라
모두다 너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오지랍 때문이다

 

 

**어둠과 같이 걸으며**

 

해가 짧다
노을 진 강물위에 짖은 노을 빛 이 가득하다
지는 해는 눈 깜짝 할 사이에 모습을 숨기고
어둠이 스멀스멀 기어나와 
온통 어둠 휘장을 둘렀다
어둠을 걷는다
운동을 한다고 해가 눈부실대 집 을 나서
두시간도 되 기전 
어둠이 밀려와 있다
아마 우리의 삶도 이렇듯 다가오리라
어둠이 깊을수록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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