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강원도

노동당사/승일교/삼부연폭포

빈손 허명 2022. 7. 19. 23:02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노동당사는 그날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채 말없이 서서 전쟁의 교훈과 반공의 교훈을 말하고 있다.

저 공산당을 믿지말고 우리는 힘을 길러야 된다고......

철원노동당사(鐵原勞動黨舍)는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소련군이 38선 이북에 진주하고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1946년 철원 시가지 한복판에 러시아식 건물로 건립하였다. 이 건물을 지을 때 성금으로 1개 리(里)당 쌀 200가마씩 거두었으며,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여 노동력을 착취하였으나, 내부 작업은 비밀유지를 위해 공산당원 이외에는 동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철원노동당사는 북한이 공산 독재정권 강화와 주민 통제를 위해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사용한 핵심 기관이었다.

당시 철원은 경원선의 중심역이였고 분단 직후 잠시나마 북강원도 도청 소재지로 인근 지역인 포천·연천·김화·평강 일대를 아우르는 곳이었다. 건물구조는 대지 1,850㎡의 면적에 지상 3층의 콘크리트 건물이며, 현재 1층은 각 방 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다. 한국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다. 2002년 5월 국가등록문화재(제22호)로 등록되었고, 현재 안보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김일성이 다리를 놓다가 6.25로 중단된다리를 전쟁후 이승만 대통령이 완공하였는 다리 승일교는 아치의 크기 등 교각의 구조체가 외관상으로 구별될 정도로 다리의 중심부에서 남북으로 각각 다르게 시공되어있으며, 남북분단과 전쟁의 독특한 상황으로 인해 만들어진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형태를 갖춘 조형미가 돋보이는 교량이다

일제 패망 직후, 철원군 일원이 소련군정을 거쳐 북한의 실효 지배 영역에 속하던 1948년 한탄교(漢灘橋)라는 이름으로 착공되었다. 철원농업전문학교 토목과장이었던 김명여의 설계로 러시아식 공법의 아치교로 설계된 이 다리는 동송읍 쪽의 아치교각만 완성된 상태에서 한국전쟁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 주한미군 79공병대와 대한민국 국군 62공병대가 갈말읍 쪽 교각과 보를 완성, 1958년 개통하고 승일교라는 이름을 붙였다

 

삼부연폭포는 명성산(870m)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높이 약 20m 규모의 3단 폭포로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이 지표에 드러난 이후 흐르는 물에 의해 오랜 기간 깎여져(침식되어) 만들어졌다.

폭포를 구성하는 화강암의 연령은 약 1억 1,000만 년 전으로 측정된다.(황재하와 김유봉, 2007). 삼부연폭포는 물줄기가 세 번 꺾어지고 폭포의 하부가 가마솥처럼 움푹 패여 있어 가마솥 ‘부(釜)’ 자를 써서 삼부연(三釜淵)폭포라 불리고 있다.

삼부연이란 이름을 지은 사람은 조선 초중기의 성리학자이며 시인이었던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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