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변화...

빈손 허명 2022. 3. 17. 21:49

나는.. 살아가면서 내 것이면서 내 것 아닌 것 같은 게 있음을 봅니다
내 얼굴은 내가 보는게 아니고
내 이름은 내가 부르는게 아닙니다

내가 젊었을때 나 자신을 볼 때

나는 나의 얼굴 인상이 별로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내가 보는 나의 얼굴이 무서워 싫었습니다

서비스 일을 하는데 나의 화난듯한 나의 얼굴이 싫어 아침에 씻고 5분여를 거울과 눈 싸움을 합니다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온 것이 습관 처럼되어 언제부턴가 지금의 만들어진 나의 미소천사 된 모습을 보며 홀로 웃습니다

며칠 전 경산의 어느 지역구 시의원과의 만남에 많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평상시 가볍게 인사만 하던 사이였는데  서로 다가가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나름 그분의 인생이 자신감과 사회를 홀로 어우르는 배포 여러 가지 멋진분을 벗으로 만난듯합니다
시의원이 되기 전 본인의 인상이 좋지 않아..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미소 짓는 하회탈을 만드려 노력하였다는 말에..
"맞습니다 내 것이되 내가 부르고 보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보고 부르는것이니 내얼굴이 내것이 아니지요"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과거 내가 하였듯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려 애슨 흔적이 꼭 나를 보는듯하여 동질감에 정이 더 갑니다

앞으로 좋은 벗이 될 거라는 생각에 기대감을 높입니다
벗.. 이라 함은
지위고하
남녀노소
나이불문
재력이 많으나 적으나
많이 배우나 적게 배우나
잘 생기나 못 생기나 똑같은 벗이어야 합니다
서로 의가 통하고 뜻이 맞으면 최고의 벗이겠지요.

나는 살아감에 모두에 이런 벗이 되려 합니다.

이번에 인연이 된 시의원도 멋진 벗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나는 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초심을 잃지 말아라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그게 맞지 않다고 합니다.

주인이 아닌데 어떻게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상생.. "상생의 생각으로 함께 살아가자"라고 하여야 한답니다.

미국의 큰 마트에서 사장이 직원들에게 "고객이 왕이다"가 아니라 "직원이 왕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직원을 왕처럼 대우를 하였답니다.

그 직원들이 왕대접을 받으니 직장이 내 집같이 또 고객들에게 더욱 잘하더라는 것입니다.

자연 내가 받는 만큼 고객에게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이게 역발상이겠지요.

다시 조직관리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을 틔우고 사람도 좋은 사람을 만나야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행복합니다.

요즘 가까이 좋은 분들 만나 매일매일 즐겁고 또 매일매일 웃으며 다가오는 멋진 의부님이 계셔 행복합니다.

멀리 있어  만나지는 못하지만 매일매일 나에게 용기를 주며... 행복의 바이러스를 날려 보내줍니다.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될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나는 참 행복합니다.라고 감히 말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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