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會者定離 去者必返/구흥서

빈손 허명 2021. 9. 27. 10:08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온 이세월도 어느덧 77년이 지나가고 있다.

돌이켜 보면 삶은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반복적인 일들을 무심히도 지켜보며 살아 온듯 하다.

만나는 사람은 언제고 헤어지게 된다는 말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려하실때 제자들이 눈물을 흘리자

회자정리(會者定離):만나는 사람은 언제고 헤어지지만 거자필반(去者必返):헤어진 사람은 언제고 다시 만나게 된다  라고 했다.  헤어짐 과 만남은 우리 삶속에 언제나 이루어지는 것이다.

지나간 시간 속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헤어졌다.

가슴아픈 아릿한 사람도 있었고 무덤덤히 오랜 기억을 더듬어야 어슴푸레 생각이 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지나간 만남을 줄이고 지금 만나는 인연 과의 오랜 시간을 마음을 나누길  소원하고 있다.

지나간 시절의 만남은 추억이라는 시간속에 담아두고 내 앞에 다가온 인연을 두고두고 바라보다 가 그 어느날 이 다가와 인위적 으론 어찌 할수 없을 때까지 그 인연을 간직 하려한다.

삶은 모두가 돈 이란 금전적인 문제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다정 했던 사람들도 모두다 각각 의 삶 앞에 돈 이란 것이 가로 막고 있어 다가 오려 해도 그것이 가로 막기도 하고 건강 이라는 것이 세월 이라는 것에 편승해 다가와 기력을 빼앗아 자신의 처지를 좁게 만들었을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더 많은 시간이 지나갈때 어찌 살아야 하는 가를 마음에 가득 두고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운명이란 것은 지금 불운 하다 하더라도 또 어떤 인연이 다가와 그 것들을 빼앗아 가기도 하고 피치못한 인연이 태어나 돈을 쓰지 않으면 안될 순간을 불러 오기도 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복잡한 여건을 가지고 흘러간다.

흘러가는 것은 혼자 흐르지 않고 주변의 모든 것 들 에게서 무엇인가를 빼앗아 가기도 한다.

돈 이거나 건강 이거나 곁에 있는 인연 이거나 아주 냉정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스스로 지켜 내려는 본능은 어느 누구 에게서도 불타듯 피어 오르고 있다.

본능은 가난과 배고픔 앞 에서는 모든 것들을 다 소진해도 남아있는 것이다.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의 면면 을 보면 모두다 행복해 야 할 사람 들 이였고 즐겁게 살아갈 자격이 분명 있는 사람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우리는 각자의 길고긴 삶을 준비 해야한다.

준비는 아주 면밀하게 계획을짜고 냉정하게 시작 해야한다.

도태 되는 인생을 살아가지 않아야 하고 건강을 잘 챙겨가며 스스로 를 지켜야 한다.

만나고헤어짐은 우리 모두의 삶에 존 재 하지만 우리는 헤어짐을 조금은 더디게 아니면 아예 다가오지 않는 각각의 노력이 필요하다.

돌이켜 보면 지난시절 정겹게 다정했던 사람이 안부 전화 조차 주지 않는 것은 아마도 그의 삶속에 그러한 이유나 여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무거운 삶이 자신의 생각을 누르고 의지를 자제 시키고 건강이라는 것이 용기를 내지 못하게 할수도 있다.

그러기에 건강도 너무 지나치게 자신을 해서도 않되고 노후를 위한 준비 역시 지나치게 과신 을 하지 말고 조금은 냉정히 지켜가야 할 것이다.

시간이란 것은 참으로 냉정하고 결연한 것이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것이  운명이라는... 팔자 라는 이름 으로 어느 사이에 다가와 아픈 마음을 위로 하기도 하고 좌절 시키기도 한다

사랑하는 부모 형제들 과의 이별이 있지 않았던가. 각각의 노력과 각자의 뚜렸한 의지가 하나가 되어 만남에서 헤어짐으로 가는 시간을 조금은 길게 느릴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자만 하지 말고 조신 하게 노후를 준비해 둬야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후회하지 않는 것이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늘상 기도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마음은 인연 을 늘려주고 우리의 마음의 공간을 넓혀 주어 바라보는 상대가 들어와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기에 마음의 뜰 부터 넓게 늘이고 늘 참선하듯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

회자정리,거자필반 의 이치를 마음에 삭여 두고 그 로인 해 발생되는 아픔이나 쓸쓸함 같은 것들을 미리미리 다독여 마음 한 곁에 두고 살아야 할 것이다

오늘 하늘이 파랗게 눈부신 날이다.

높이 오른 하얀구름 뒤에 그리운 어머니 계시는 별이 있다는 믿음은 분명하다

헤어진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만난다 는 부처님 말씀을 믿고 나는 오늘도 마음을 다독이고 내곁에 다가온 인연을 감싸안고 지낼 것들을 하나하나 사색의 뜰에 가지런 하게 두고 바라 보고있다

낭에게 다가온 인연...그는 지금 영양 어느 맑은 하늘아래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나는 안다 그의 마음 속에 깊숙히 어느새로운 인연 하나를 단단히 매어두고 있슴을...

달빛이 호수를 적시고 구름에 마음을 나누고 있다

나눌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나눌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또 얼마나 행복한가

만남은 아무런 조건이 없어야 한다. 바라보면 행복하고 만날때 마다 그 어떤 조건을 하나한 벗어 던져 야한다

만남의 사이엔 계산기는 필요치 않다.

맑은 눈빛과 사랑하는 마음과 두근 거리는 설레임만 있으면 금상첨화 이다

그 무엇인가를 해주고싶은 오롯한 마음 하나면 족하다.

작은 사랑이 점점자라 나와 네가 하나가 된다면 그것이 최고의 즐거움 이고 행복 이된다. 

만나면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해도 이왕에 만난인연  의 시간을 오래 간직하고 바라보며 살다가 피치못한 시간의 부름이  있을때 까지는 기어코 살아보자는 마음이다

잘될 것이다  라는 긍정의 힘..그것 만은 잃지말자.그리고 마음을열어 다가온 사람은 따듯하게 안아주자.

내 마지막 다짐이며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