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저기 저 문 은
극락으로 들어가는 문 일거야
가을이 익어가는 길끝에 아득한 문은
평생을 사랑하며 살아온 사람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들어가는 문 이 분명해
잘 다져진 길을 걸어가는 것도 축복
돌아보면 얼마나 힘들었던 길이였나
지치고 무너져 내릴때 오로지 손내밀고 잡아준 그대
그대와 손잡고저 문으로 들어갈 때는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고 가자
사랑이 조금은 모자랐어도
행복이 조금 감질 났어도
웃음이 조금 부족 했어도 나는
그대가 곁에 있슴으로 행복했다네
그대와 영원한 사랑이라 믿고 있던
모든 바램 하나만 고이 간직하고
평생누릴 즐거움 가득 채운 극락으로 들어가자
지나온 시간속에 아픔과 괴로움
그리고 슬픔같은 것을 다 던져 버리고
남은 시간 보듬고 바라보며 웃고
마주앉아 같이 밥을 먹으며 살다가
그 어느곳에 갈 시간이 되면 미련같은 것은 두지말고
훌쩍 뛰어 올라 파란하늘 하얀 구름 두둥실 떠 갈때
날아올라 저 문으로 들어가자
사랑한다는 말도 이제는 말로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알듯
우리는 이제 남겨진 시간 속에
아름답던 기억하나쯤 서로 나누다가
같이 손잡고 가자 뒤도 돌아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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