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바다는 밤이면.../구흥서

빈손 허명 2021. 9. 10. 21:52

노을지는 바다는 출렁이며 슬픔을 달랜다

어둠은 밀려오고

하늘에 별빛이 반짝이는 밤이오면

바다는 더 외롭다

어두운밤 바다는 혼자 외로움을 달래려 춤을 춘다

밀려가고 밀려오고

마치 여늬 춤선생의 춤바람 난 춤처럼

출렁이고 다시 고요하고 다시 출렁이고

바다는 외롭지 않으려 혼자 노래한다

갈매기도 잠든 밤 이오면

휘이익 바람이 다가와 같이 노래한다

쉬이익..쏴아..

하얀 포말이 모래톱으로 달려들고

흩어지듯 어두운밤 모랫사장 과 잘도 논다

어둠은 가고 별빛도 지는 아침이오면 바다는 다시

많고 많은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서 잠깨어 일렁인다

환희의 아침에 온기가 파란하늘 로 올라

더 파랗게 물든 하늘에 가득할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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