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바람 같은 것/구흥서

빈손 허명 2021. 9. 15. 14:38

맴돌다 가는 바람처럼

눈감으면 사라지는 바람처럼

잔잔히 지나간 시절의 기억을 싣고 떠난 바람처럼

바람이다

헛헛한 바람이다

삶은 무상의 바람에 실려 흐르는 허무

모든것은 지나가기에 남겨진 시간은 순간

사랑으도 미움도 그리움도 설레임도

한점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