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년시기는... 연약하기로 1등인 나 였었던 것 같다
위로 누나가 다섯
그리고 고추달고 나온 나를....
당시 당숙어른이 서당을 하셨다고 들었다만... 그분이
내가 칠도 지나기전 이름을 椧으로 지어 왔다 한다
이 椧자란 한자어가 당시엔 옥편에도 없는.... 나는 그냥 나무 椧자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홈통 명이란다.... ㅋㅋㅋ
중학교 국어 선생님 허명 나랑 같은 이름인데.... 한자로 許冥을 썼었는데 그 선생님이
넌 옥편에도 없는걸 ... 하신 기억이 난다...
어쨌거나 난 許椧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이름許椧!!!
그래서 여인천국에서 자라면서 여성 적인 성향으로 성장을 한다
좋은 점도 있었지만...
젤 기억에 남는 것이 내가 중학생 시절인가??
음식이 무엇인지는 기억에 없지만... 기름 난로에 무엇을 끓여 문 입구에 얹어놓고 돌아서 방으로 돌아 들어가는 순간
동생이 업질렀나봐...
고통에 비명을 지르는 그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상처 흔적이 지금도 있으니까.....
살아가면서.. 너무 여성스러운 것들이 강해서.. 나는 좀 더... 변화가 있어야지..늘 생각을 하였었지...
유일하게 나의 대학 친구 전민수
그 친구와 대구 반월당 술집 골목에서 술로 젊음을 태우다 나는 해병대 지원하고 그 친구는 육군 입대하였다
내가 해병대 지원한 이유는 이런 나의 성격을 바꾸려고...
내가 내 성격으로 세상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해병대 지원 입대 후 만기 전역을 하였다.....
내성적인 나의 성격은 적극적이고 외향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사회 생활하면서 해병대 정신이 나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듯하다
그로부터 7~8년 현대 밥을 먹고 있을 때 지금 의 나의 피앙새 아내와 결혼 이야기가 있었을 때...
지금 하늘나라에서 나를 내려보고 계시겠지만(장인어른) 그분이 허명 휴가 때 대단하던데...
괜찮을까?? 걱정하셨단 이야길 들었었지..
(첫 휴가때 버스 종첨에서 버스를 세우고 해병대 곤조를 부리는걸 아버지께서 보셨나보다)
참 난 많은 분들에 염려와 걱정을 드린듯하다
내 어머닌 과부 아닌 과부로 평생을 사시면서 오로지 아들이 잘 되라고 뒷 바라지 한 당신...
겨우 아들 다 키워 사회에 내어놓고...
정작 며느리 밥도 한술 못 드시고 간 내 엄마!
생각만 하면 눈시울이 젖어 든다.
김용도 음력 5월 25일이 생일
내 맘속 잊을수 없는 단어들입니다
지금도 내 맘속에 간직하고 내 자신과 같이 가고 있는 사실입니다
참 오랜만에 이 마음 표현합니다 그간 감추었던 나의 엄마입니다
내 맘속 젤 사랑했고 지금도 제일 사랑하는 그리고 앞으로도 제일 사랑할 그 이름 "김용도" 입니다
이제 내가 벌써 이순을 넘어...
사실 난 내 나이가 4~50이나 되어 새파란 줄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양반
내가 아부지라 한 그... 그분 말씀이..
수시로 하시는 말씀이 "너 적은 나이 아니다"
아들아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그러다 보니 나도 했갈려요...
내가 노인이 되었나??
난 아닌데,,
결국 나는 세상을 모르고 살고 있나 봐요
내가 나이 먹는 거 나만 모르는가 봐요...
이젠.....
내 엄마도...
내 아버지도...
모두 지나간 바람
어차피 나도 흘러가는 한줄기 바람인 것을...
과거 내 엄마도...
이젠 영면의 그곳에서 행복하실 테고
지금 흘러가는 바람 따라 나도 흘러가면 되겠지....
내 당숙 어른이 지어준 이름대로 오래 건강하게... 살며
세상 사람들을
무지무지
사랑하면서...
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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