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나의 일기

새아기

빈손 허명 2021. 5. 17. 05:52

아들이 장가를 간다며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려 하네
그 중심에 새아기가 있다

 

새아기는 국가의 몸이다
애처럽게도 한달 한 두어번

그리운 님을 찾아 날아 온다


집안에 웃음 꽃이 피어난다

분위기 메이크 새아가

다른 문화에 이렇게 녹아 들기가 쉽지않은데..
이런 새아기라서 다행이다

 

아들아 행운이다 넌

천사같은 새아기에 푹 빠진 

사랑에 허느적 거리는 넌

행복이다

 

사랑아

예쁜 새아가

원앙이 두마리 예쁜 사랑아

재잘대는 그 모습을

사랑한다

 

봄바람 가득한 날

북풍타고 내려온 천사

이것 저것 다 주고 싶은 걸 보니

벌써 내 식구인가 보다


내 가족이 되어 고맙다

그렇게 꽃 길만 오는건 아닐터

지금 많이 사랑하자

지금까지 사랑한것 보다

더, 더많이 아낌없이 사랑을 하자

 

 

2021년5월14일 승아 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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