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야초가 좋은 이유 |
산야초에는 뿌리의 삼투압작용과 잎의 광합성작용을 통해 흡수한 대지의 생명력과 태양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되어 있다. | |
산야초가 좋은 이유이다. | |
우리는 흔히 귀한 것일수록 우리몸에 좋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 |
인삼,녹용 등 특별한 보약을 먹어야 우리몸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
◎ | 물과 공기를 살펴보자 |
공기와 물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흔하고 또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이다. | |
동시에 이 두 물질은 인간 에게 잠시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물질이요, | |
또 인간이 생존하는데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 |
흔한 것은 가치없고 쓸모가 적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버리고 우리 주변의 산과 들에 지천으로 자생 하고 있는 | |
산야초야말로 우리에게 풍부한 영양을 제공할 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로 인도하는 재원이다. | |
산야초는 우리가 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도 수시로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식품이요,약품이다. | |
◎ | 왜 산야초가 좋은가 |
산야초의 가치는 뛰어난 생명력에 있다. | |
산야초는 자연을 둘러싼 자연환경과 늘 부딪치며 살아간다. | |
자연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산야초의 생명력을 더욱 강하게 한다. | |
재배채소는 뜯은지 2∼3일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지만 산야초는 1주일이 지나도 싱싱함을 유지한다. | |
또한 영양면에서 재배채소와 큰 차이가 있다. | |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등도 재배채소보다 월등하지만 특히 성인병 예방에 좋은 섬유질, 무기질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 |
◎ | 산야초의 효능 |
산야초는 재배채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 |
특히 산야초에는 현대인들에게 부족 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효소,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 |
따라서 산야초를 오랫동안 고루 섭취하게 되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함은 물론 치료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
산야초는 무엇보다도 혈액 정화능력이 뛰어나다. | |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소가 장을 비롯한 내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하여 | |
피를 깨끗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산야초는 대부분 이뇨와 통경 성분을 지니고 있으며 | |
해독, 소종, 강장, 해열, 진통 등 마치 만병통치약과도 같은 효능을 발휘하는데, | |
이는 산야초가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양소가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하여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
최근 함승시 교수가 이끄는 강원대 식품생명공학부는 산야초의 약리적 효능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 |
우리나라에서 나는 각종 산야초가 강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
함 교수팀은 국산 산나물 21가지의 즙으로 발암물질인 Trp-p-1, B(a)P, 2-AF 등의 활성억제효과를 실험한 결과 | |
취나물을 비롯한 냉이, 곰취, 씀바귀, 잔대순, 쇠비름, 개미취, 민들레, 질경이 등 10종류는 | |
이들 발암물질의 활성을 80퍼센트 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다. | |
이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고들빼기, 방가지똥, 부추, 솔거지, 무릇, 개비름, 원추리, 참나물, 달래, | |
솜대 등도 상당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 |
이외에도 각종 임상실험과 체험을 통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산야초는 바위솔, 번행초, 돌나물, | |
닭의장풀, 짚신나물, 쇠뜨기, 꿀풀, 뱀딸기, 까마중, 수염가래꽃, 예덕나무, 참빗살나무 등 무려 50여 가지에 이른다. | |
그러나 우리가 산야초를 대할 때 어떤 산야초가 어떤 병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산야초를 약의 개념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 |
산야초가 치병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 |
풍부하고 다양한 영양소와 섬유질이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체력을 보강함으로써 자연치유력이 강화된 결과이지, | |
산야초가 가지고 있는 어떤 특정 성분이 약성을 발휘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 |
◎ | 산야초 효소 |
산야초효소는 양력 5월부터 10월 사이에 산과 들에서 나는 초목(草木)들에서 | |
뿌리, 잎, 껍질, 열매등을 채취하여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 |
◎ | 만드는 방법 |
각종 잎과 뿌리 그리고 부드러운 순을 적어도 30여 가지 이상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 |
다음에는 항아리에 산야초 한 두름, 벌꿀 또는 노란 설탕( 1 : 1 )을 같은 양만큼 넣고 차곡차곡 눌러 담는다. | |
그리고 공기가 약간 통할 수 있게 항아리를 밀봉하여 그늘에 보관한다. | |
1개월 후 거꾸로 한번 뒤집어 준다. | |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 발효가 된다. | |
3개월 후에 발효된 찌꺼기를 걸러서 짜낸 후 그 원액을 약 9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산야초효소가 된다. | |
만약 숙성이 덜된 효소를 병에 담았다가 뚜껑을 열면 샴페인처럼 펑 하고 효소액이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 |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때문이므로 좀더 숙성시키면 터지지 않게 된다. | |
찌꺼기를 걸러내고 숙성을 시킬 때 숯(참숯을 물에 팔팔 끓여 햇볕에 잘 말린 것)을 넣고 발효 시키면 좋다. | |
이른봄부터 가을까지 시기별로 채취한 산야초를 각각 다른 항아리에 따로 따로 담아 두었다가 | |
마지막에 혼합하여 숙성시켜도 된다. | |
완전히 숙성된 산야초효소를 생수 300cc에 효소 30cc 비율로 혼합하여 점심때와 저녁때 먹는다. | |
또 녹즙을 먹을 때 산야초효소를 10cc 정도 넣고 혼합하여 30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훨씬 흡수가 잘된다. | |
그리고 저혈당·빈혈이나 병약한 사람이 단식중일 때는 1일 2, 3회 생수에 효소를 타서 음용하면 단식의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 |
투병 생활을 하거나 허약자에게는 산야초효소처럼 좋은 보조 식품은 없다. | |
저혈당이나 빈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 |
◎ | 산야초의 채취 및 보관 |
● | 봄에 뜯는 것이 좋다 |
산야초는 봄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 |
봄의 산야초가 유순하고 향취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 |
봄에 채취한 어린 싹은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 |
다른 계절에 채취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면 새순 부위를 택하도록 한다. | |
그러나 계절이나 채취 부위에 너무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 |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 어느 부위를 채취하든, | |
영양소와 향미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고유한 효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
눈이 쌓이고 설한풍이 부는 한겨울에도 산야초는 채취할 수 있다. | |
한겨울에도 양지바른 곳에는 냉이, 속속이풀, 지칭개, 꽃다지, 개망초, 질경이, 소리쟁이, 붉은 서나물, 쑥, | |
민들레, 달맞이꽃 등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풀들은 모두 생명력이 강한풀로서, | |
겨울에 채취한 이 산야초들은 우리의 자연 치유력을 높이는 데 매우 큰 효능을 발휘한다. | |
● | 감사하는 마음으로 뜯는다 |
산야초를 채취할 때에는 늘 미안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
풀잎, 나뭇잎을 뜯거나 뿌리를 캘 때 에는 항상 조심스럽고 삼가는 자세로 해야 한다. | |
아무리 흔한 풀이라 할지라도 남채를 해서 코끼리가 지나간 자리처럼 만들어서는 안된다. | |
촘촘하게 잘 자란 산야초의 군락을 만났을 때에도 채소를 솎듯이 조금씩 돌려가며 뜯고, | |
나뭇잎도가지가 상하지 않도록 이 가지 저 가지에서 조금씩 뜯도록 한다. | |
뿌리를 채취할 때에도 뿌리 전체를 몽땅 굴취하지 말고 다시 새싹이 돋을 수 있도록 일부분은 남겨두도록 한다. | |
● | 환우가 직접 뜯는다 |
가능하면 환우가 산과 들에 나가 직접 뜯도록 한다. | |
환우가 산과 들에 나가면 산야초 외에도 얻는 것이 아주 많다. | |
우선 산소가 풍부한 맑은 공기를 호흡할 수 있고 깨끗한 햇볕을 만날 수 있다. | |
또한 땅에서 솟는 지기를 쏘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풀과 나무가 내뿜는 인체 내 유익한 살균향 피톤치드도 흠뻑 마실수 있다. | |
때로는 계곡에서 맑은 물도 얻어 마실 수 있고 | |
향기로운 꽃내음과 고운 새소리에 가슴에 쌓인 응어리가 저절로 풀어져버리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 |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풀과 나무들을 보며 팽팽한 탐욕의 끈을 조금씩 느슨하게 풀어볼수도 있다. | |
산과 들을 헤매면서 흘리는 땀은 어떤 보약보다도 값지다. | |
환우와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를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 |
병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가족들이 지극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잎 두 잎 뜯은 산야초 는 | |
정성과 사랑이 곁들여져 더욱 좋은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 |
● | 농약이 닿지 않은 곳에서 뜯는다 |
논과 밭 속에서 자라는 잡초나 농약이 닿은 논두렁 밭두렁에서 자라는 풀들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 |
논과 밭은 농약과 비료로 인해 땅이 산성화되어 있고 지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란 풀은 | |
영양가도 현저히 떨어질 뿐 아니라 중금속 오염과 같은 농약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 |
산야초는 오염이 안된 기름진 부엽토나 황토밭에서 뜯는 것이 좋다. | |
● |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다 |
풀과 나무는 먹지 못하는 것이 없고 약이 되지 않는 것이 없지만 초보자가 산야초를 채취할 때에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 |
산야초 중에는 강한 독성을 지닌 풀들이 적지 않고 체질에 따라 여러 가지 알레르기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 |
따라서 처음에 산야초를 채취할 때에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 |
우리나라엔 독성식물이 약 50여 종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독초는 대개 잎을 씹어보면 아리고 쏘는 맛이 나거나 너무 쓴맛이 난다. 또 짓찧어 코에 대보면 역겹고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 |
그러나 이런 특징만 가지고 독초를 감별하는 것은 위험하다. | |
연하고 순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매우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씹어도 별 자극성이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 |
독성을 지닌 풀이 있기 때문이다. | |
초보자는 상식적으로 잘 알려진 것만 채취하고 의심스러운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
독성의 강도는 다르다. | |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성식물로는 독미나리, 독말풀, 박새, 끼무릇, 반하, 자리공, | |
투구꽃, 초오, 박꽃, 천남성, 아기똥풀, 앉은부처, 물봉선 등이 있다. | |
● | 신선할 때 사용한다 |
산야초를 채취하면 바로 복용하거나 묵나물 또는 차로 갈무리 해두는 것이 좋다. | |
산야초는 생명력이 강하여 재배채소처럼 쉽게 시들지 않는다. 그러나 오래되면 신선도와 맛이 떨어 | |
지고 영양손실도 많아지기 때문에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좋다. | |
녹즙재료 등으로 보관하는 경우에도 가능한 한 1 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 |
보관할 때엔 신문지 등으로 잘 싸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두도록 한다. | |
◎ | 산야초 이용방법 |
산야초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상태, 즉 생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 | |
그러나 너무 쓰거나 떫고 아린 것, 너무 진한 향과 거친 잎줄기 등은 | |
약간 데치거나 물에 우려서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한 후 먹도록 한다. | |
모든 식물은 독초가 아니더라도 종족보존을 위해 약간의 독성을 지니고 있다. | |
특히 산야초는 성분이 강하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다섯 가지 이상을 섞어 먹도록 한다. | |
산야초는 맛과 향, 사용 부위, 잎, 꽃, 줄기, 뿌리, 껍질, 열매 등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 |
● | 쌈 |
이른 봄에 돋는 산야초와 어린 싹은 대부분 쌈으로 먹을 수 있다. | |
다소 거친 것이라 할지라도, 상추와 배추, 쑥갓 등과 곁들여 싸 먹으면 먹을 만하다. | |
산야초의 영양을 원형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
● | 무침(김치) |
마늘, 고추, 생강, 파, 양파, 깨, 참기름 등으로 진하게 양념장을 만들어 무쳐 먹으면 다소 향이 지나친 산야초도 쉽게 먹을 수 있다. | |
식초를 몇 방을 떨어뜨리거나 고추장, 된장을 가미해도 좋다. | |
산야초만 먹기가 아무래도 거북할 경우에는 배추, 무, 상추 등과 같은 일반채소와 함께 버무려 김치로 담가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 |
또한 비빔밥을 만들 때 산야초를 잘게 썰어 넣으면 산야초 고유의 향을 즐길수 있다. | |
● | 녹즙 |
매우 간편하게, 그리고 큰 손상 없이 산야초 속에 살아 있는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 |
녹즙은 또한 꽃, 잎, 줄기, 뿌리, 열매 등 여러 부위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 |
여러 종류의 산야초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 |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 독성의 중화, 영양의 고른 섭취를 위해 가능한 한 여러 종류(최하 다섯 종류 이상)를 함께 넣어 | |
짜도록 하고 뿌리와 줄기, 꽃과 열매 등을 다양하게 섞는 것이 바람직하다. | |
산야초 녹즙은 몹시 진하고 약성이 강하므로 초보자는 소주컵 한 잔에서 시작하여 점차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 | |
몸이 적응하는 것을 보아가며 나중에는 맥주컵으로 하루 두세 잔 정도 마신다. | |
호장근, 소리쟁이, 수영, 시금치와 같이 수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 |
결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
녹즙을 그냥 마시기 거북할 경우에는 귤, 사과, 배, 딸기 등을 같이 넣어 즙을 내거나 볶은 소금, 꿀, | |
식초등을 첨가해 먹는 것도 무방하다(주스 등과 같은 가공식품은 피한다). | |
● | 부침 |
산야초를 오곡가루나 우리밀가루, 전분 등으로 반죽하여 부침개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 |
다소 질기고 떫거나 쓴 것이라 할지라도 부침을 해서 먹으면 맛이 순해지고 쌉쌀한 풍취가 나므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들기름이나 콩기름 같은 천연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 |
식용유는 육류만큼이나 환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
● | 묵나물 |
약간 데친 후 말렸다가 무쳐 먹거나 국이나 찌개의 재료로 쓴다. | |
묵나물용으로는 고사리, 소리쟁이, 고비, 쇠비름, 명아주, 이질풀 등이 좋다. | |
● | 절임 |
재료에 따라 소금에 절이거나(냉이, 돼지감자), 식초(산달래), 고추장·된장(머위, 명아주), | |
간장(민들레뿌리)에 절인 후 알맞게 익으면 먹는다. | |
● | 장아찌 |
산도라지, 둥글레, 더덕, 만삼, 잔대 등의 뿌리류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오랫동안 박아두었다가 먹으면 | |
각각의 고유한 향취를 즐길 수 있다. | |
● | 차 |
전통적인 제다(製茶) 방식에 따라 차로 만들어 먹는 것이 영양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유한 산야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 |
그러나 차 만드는 방식이 너무 어렵고 번거로운 경우에는 잘 씻은 후 음지에서 그냥 건조한 다음 사용해도 된다. | |
이와 같이 음건한 산야초를 차로 이용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여러 종류를 함께 넣어 뭉근하게 다려 마시는 것이 좋다. | |
인동꽃, 메꽃, 제비꽃, 칡꽃, 나리꽃, 아카시아꽃, 진달래꽃, 민들레꽃, 국화꽃, 찔레꽃 등 | |
산야초의 꽃도 그늘에서 말려 차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 |
● | 약술 |
대부분의 산야초는 잎이나 꽃, 열매, 뿌리 모두를 약술의 재료로 쓸 수 있다. | |
도수가 낮은 술에 담그면 수분이 많은 열매나 잎은 부패할 염려가 있으므로 35도 이상의 술에 담그도록 한다. | |
보통 재료의 2∼3배 가량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2∼3개월 후에 먹는다. | |
숙성기간은 길수록 좋으나 최소한 2개월 이상은 경과해야 한다. | |
용기는 투명한 유리항아리보다 빛이 통과되지 않는 질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 |
가능한 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두도록 한다. | |
맛을 돋우기 위해 꿀이나 노란 설탕을 넣기도 하나 술 양의 1/3을 넘지 않도록 한다. | |
● | 분말, 환(丸) |
산야초를 잘 말린 다음 가루로 빻아 공복에 한 수저씩 물과 함께 마시거나 | |
콩가루 또는 오곡가루와 섞어 조청이나 꿀로 환을 빚어 먹는다. | |
● | 열탕, 목욕재료 |
산야초를 다듬고 남는 잎과 줄기는 버리지 말고 잘 말려 두었다가 목욕할 때 열탕의 재료로 쓴다. | |
산야초를 거즈에 싸 한동안 끓인 다음 열탕에 붓는다. 식초와 황토를 조금씩 섞어도 좋다. | |
● | 외상치료 |
찰상이나 자상, 타박상과 같이 외상을 입었을 때 산야초 다섯 가지 이상을 함께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 |
피톤치드의 강한 살균작용에 의해 상처가 쉽게 아물 뿐만 아니라 흉터도 거의 생기지 않는다. | |
일본의 니시 가쯔오 박사는 이미 생긴 흉터까지도 산야초즙으로 없앤 바가 있다. | |
● | 방향제 |
산야초의 잎이나 꽃 등을 잘 건조시켜 방 안에 쌓아두거나 매달아두면 | |
산야초의 향이 방 안의 악취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감기와 같은 세균성 질환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 |
출처 : 꿈의 궁전
글쓴이 : 푸른늑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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