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4

가야산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봉안한 고심원에서 성철 스님을 바라보며 내 마음을 보여 드렸다 나의 인연 그 인연의 心을 해탈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내가 할수 있는 것이 너무나 미미하여 안타깝기만 하여 백련암을 나와 해인사로 내려오는 동안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해인사 입구에서 빵을 하나 사고 물을 하나 사서 허기진 배를 달래고 해인사로 발 길을 옮긴다 성철스님의 사리탑에 먼저 들려 합장을 하고 해인사로 오른다 요즘 유투브에 제일 핫한 종교인 성진스님이 어쩌다 어른의 프로에서 하는 방송을 보았는데 3배는 왜 하느냐... 1배는 부처님께 2배는 가르침에 3배는 스님에 따르겠다는 뜻으로 3배를 한다고 하였다 과거 해인사에 몇 번 왔었지만 오늘은 해인사를 제대로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천천히 경내를 돌아본다..

백련암

오늘 봉화 청옥산 명품 숲길을 걸으려 갈 계획이었는데 아내와 둘이 가기엔 너무 먼길이라 해인사와 성철스님이 수도 하였다는 백련암을 다녀오자고 하고 해인사로 방향을 돌렸다 해인사의 암자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백련암은 성철스님의 존 상이 봉안되어 있는 고심원에 들어가 꼭 살아있는 성철스님을 보는듯한 경건함을 느끼며 아내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성철스님을 바라 보았다 여기 백련암은 기이한 바위의 경치와 탁 트인 전망은 가야산의 제1경승지로 손꼽힌다. 암자 좌우로 용각대(龍角臺)·절상대(絶相臺)·환적대·신선대(神仙臺) 등의 기암이 있고, 뜰 안의 불면석(佛面石)은 천연의 한 덩이 거암(巨岩)으로서 마치 불면과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예로부터 고승들이 많이 배출된 유명한 수도처로서, 해인총..

해인사

해인사 창건의 참뜻은 해인(海印)이라는 낱말에 응집되어 있다. 해인이라는 말은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인삼매는 일심법계의 세계를 가르키는 말이며 부처님 정각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곧 있는 그대로의 세계, 진실된 지혜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 객관적인 사상의 세계이니 바로 영원한 진리의 세계이다. 해인삼매는 또한 오염됨이 없는 청정무구한 우리의 본디 마음을 나타내는 말이며, 우리의 마음이 명경지수의 경지에 이르러 맑고 투명해서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그대로 비치는 세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모습을, 한없이 깊고 넓으며 아무런 걸림 없는 바다에 비유되어 거친 파도, 곧 우리들 마음의 번뇌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속에 비치는 경지를 해인삼매라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