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봉화 청옥산 명품 숲길을 걸으려 갈 계획이었는데 아내와 둘이 가기엔 너무 먼길이라
해인사와 성철스님이 수도 하였다는 백련암을 다녀오자고 하고 해인사로 방향을 돌렸다
해인사의 암자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 백련암은 성철스님의 존 상이 봉안되어 있는 고심원에 들어가 꼭 살아있는 성철스님을 보는듯한 경건함을 느끼며 아내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성철스님을 바라 보았다
여기 백련암은 기이한 바위의 경치와 탁 트인 전망은 가야산의 제1경승지로 손꼽힌다.
암자 좌우로 용각대(龍角臺)·절상대(絶相臺)·환적대·신선대(神仙臺) 등의 기암이 있고, 뜰 안의 불면석(佛面石)은 천연의 한 덩이 거암(巨岩)으로서 마치 불면과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예로부터 고승들이 많이 배출된 유명한 수도처로서, 해인총림의 방장 성철(性澈)이 머물렀던 곳이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비라 기도회’가 1년에 네 차례 백련암에서 열린다. 이 기도회는 성불을 위한 모임으로서 범어로 된 기도문을 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