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외의 예식은 힘들다
더욱이 오후 5시 예식이라
경산에서 12시 출발
경산 도착이 밤 11시30분
우리나라는 체면이 앞서서
이해 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서울 사돈에 보여주기 식
친지 친구들 하루 종일 힘든 날이다
그나마 주례서는 목사님 말씀
"첫번째
결혼한 다음엔
부부는 내 가족만의 이기적으로 살아라
내 아내 내 자식 그렇게 가족만 보고 행복하게 살아라
두번째
중년인 50쯤 되면
부모님이 연로할때 부모님에 관심을 가져라
부모님이 모든것 은퇴하고 외로워 할때
부모님께 효도 하여라
그리고
사회 공헌하는 봉사를 하여라
소외된 주위를 돌아보며 사회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타적으로 주위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중년이 되어라
세째
노후엔 종교적으로살아라
부부간 이땅을 떠날 준비를 하여라
살아오면서 때 묻은 정신과 육신을 정화하여
영혼을 깨끗하게 살다가 하늘이 부르면
즐겁게 행복하게 떠나가라"라는 주례사를 들으며
내가 살아온
내가 걸어온 길의 그 길을 생각해 본다
앞으로 가야할 그 길
어떻게 걸어가고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인지를..
친구 딸의 결혼식
오늘의 시련을 이겨낸 주인공
11년의 연애로 어려운 행복의 열매가 달렸으니
그 우여곡절은 잊고
행복의 열매를 잘 키워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