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지**/대구&경상북도

삼족대

빈손 허명 2023. 2. 7. 10:11

경산에서 밀양 가는 길이 두 갈래 길이 있는데 그 하나가 청도 산동(금천,매전)을 지나서 가는 길이다

이 길로 가면 동창천이란 강을 지나는데 동창천 동창 다리 근처 삼족대가 절벽 끝에 매달려 있는것을 볼수 있다

우리는 늘 지나 다니는 길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아내가 저기는 무엇이냐고 물어서....?

아니 삼족대 안 올랐느냐고 물으니 가 본적이 없단다.

"나만 올라 멋진 풍류를 감상 하였구나.. 그 때는 누구와 갔었지?"라고 생각해도 분명 아내와 같이 간 것 같은데.. 누구와 간것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느 여자와 갔었지???

오늘 마나님 모시고 멋진 곳에 올라 멋진 자연을 함께 바라 보았다.

삼족대는 학일산 지맥이 갓등산을 지나서 동창천으로 끝맺는 지점인 경북 청도군 매전면 금곡리 901번지 바위 절벽 위에 동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족대 앞으로는 경주 산내면 문복산에서 시작한 동창천이 운문댐에 잠시 머물렀다가 동곡천과 관아천과 합류하여 삼족대 아래에서 휘돌아 간다. 삼족대 기암절벽 아래에서  깊은 소(沼)를 만드는데 김대유 선생은 이 소를 우연(愚淵)이라고 이름지었다

'삼족'은 '예기'에서 따온 말인데, ‘물고기 잡을 수 있고 漁, 땔감 충분하고 樵, 양식 구할 밭 耕이 있으니 세 가지가 족하다'는 말이랍니다.

선생은 이를 본 따 '나이 육십을 넘었으니 수(壽)가 이미 족하고, 가문이 화를 입었으나 사마에 합격하고 벼슬을 지냈으니 영예가 족하고, 아침과 저녁밥에 고기반찬이 끊이지 않으니 식(食) 또한 족하다'며 '삼족당'이라고 스스로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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