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를 보내고 **
너를 보내고
하얀눈이 쏱아져 내리듯
내 마음이 무너져내렸다
바람이 불어 흩날리는 눈발같이
내 마음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너와 이별을 하고
네 차의 문을 닫으며 너를 생각했다
천사같은 착한 마음으로
멀고먼 곳으로 달려와
아무런 불만도없이 발길을 돌리는 짧은 시간
너는 손을 흔들어도
아마 흔드는 것이 아니였으리라
너를 보내고 나는 한참을 서성 였다
너는 다시 눈속으로 차를 몰아가도
나는 차마 너를 보내고싶지 않음에
이 마음속에 너를 잡아두었다
하얀 눈이 온세상을 모두다 가려준날
너와 나는 하얀 순백은 진실로
마주하고서서 서로의 모든 것들을 다 채웠다
사랑한다
이 세월을 지나 다시올세월엔
오래토록 손내밀면 잡아흔들수 있는 곳에
같이 살아보자꾸나
너를 보내고 나는 많이 걱정을했다
눈길에
먼 거리에
너를 돌아가게함 이 옳은일인가
언제나 가득한 그 마음의 진실로
깊게 깊게 더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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