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수양**/바우

그 바닷가에서

빈손 허명 2022. 11. 19. 19:43

** 그 바닷가 에서 ...** 
 
그 바다 가에는 
바람이 만든 파도와 갈매기의 울음이 가득했다
파도가 밀려와 부디 칠 때마다 갈매기 울음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하안 포말 이 그리움 처 럼 밀려와 부셔졌다
가슴에는 가득한 즐거움
머릿속엔 꿈틀대는 행복이 파도처럼 꿈틀댔다
눈동자에 비쳐진 수평선 위엔
그리운 이의 환영이 손짓 을하고 있었다
웃고 있어도 
행복이 넘쳐 보여도 한없는 외로움은 샘물처럼  솟구쳤다
곁에 있는 사람이 아무리 웃어 주어도
손짓과 몸짓이 간절하게 나를 간질 러 도
나는 웃지 못했다
그것은 밀려오는 수평선 넘어 에서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 맴돌았기 때문이다
바람이 흩고 지나가며 나를 원망했다
"사랑은 말로만 하는게 아니다"
"말로만...말로 만.. 하는 것 사랑이 아니 란다"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내 눈자위에 눈물 한방울이 흘러내렸다
"눈물이 났네.." 라 고 내 곁에 선 사람이 말했다
"바람이 많이 부네.."
변명처럼 힐끗 웃어주고는 손등으로 눈물을 흠치고
바다를 뒤로하여 몸을 돌려 걸었다
"갑시다 바람이 차네.."
그리고 마음속으로 한없이 소리쳐 말했다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문득 귓가에 파도소리인양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
"나도 안다  나도 너를 사랑한다..."
미련을 버리지 못한 어느 늙으니 가
한없이 부르짖는 처절한 소리처럼 파도가 부딪처 부서졌다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려다 그냥 걸었다
마음을 들킨 어린아이처럼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운 이여
그냥 한없이 그리운 이여
저 바다를 같이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여
이룰 수 없는 내 마음만 안타까 히 등 떠밀리듯 돌아서 오네 

 


 

'**심신수양** > 바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 깍지 약속  (0) 2022.11.21
공연히...  (0) 2022.11.21
그 사람을 그리워 하며  (0) 2022.11.12
면도를 하며  (1) 2022.11.12
월식  (1) 2022.11.10